[여의도 왁자지껄]"공수처 1호 수사 두고 與野 온도차.."별스럽다"vs"입맛에 맞는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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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가 1호 사건으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전교조 해직교사 특별채용 의혹으로 정한 것을 두고, 여야가 확연한 온도 차를 보였다.
반면 윤희숙 의원은 공수처가 1호 사건으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전교조 해직교사 특별채용 의혹으로 정한 데 대해 "청년들 피눈물은 안중에도 없고, 본인들 입맛에 맞는 수사만 해야 한다는 유아적 생떼"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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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우리 편에겐 잘못이란 DNA가 없다'는 여당 정서 그대로 보여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가 1호 사건으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전교조 해직교사 특별채용 의혹으로 정한 것을 두고, 여야가 확연한 온도 차를 보였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공수처의 칼날은 검찰을 향해야 한다"고 말했고,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본인들 입맛에 맞는 수사만 해야 한다는 유아적 생떼"라고 맞받아쳤다.
12일 추미애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생이 제대로 풀리지 않는 이유가 궁금하십니까? 민생 보호를 위해 검찰을 개혁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를 아직도 잘 이해할 수 없습니까?'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공수처 '1호 수사'를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최근 공수처는 중대 범죄도 아니며 보통 사람의 정의감에도 반하는 '진보교육감의 해직교사 채용의 건'에 대해 별스럽게 '인지 수사'를 한다고 눈과 귀를 의심할 만한 말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공수처 칼날이 정작 향해야 할 곳은 검사가 검사를 덮은 엄청난 죄, 뭉개기 한 죄를 향해야 할 것"이라며 "이런 중대 범죄를 밝혀내 '인지 수사의 전범'을 보여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법무부 장관 재임 시절 증권범죄합수단을 폐지한 이유와 세간 평가에 대해서도 그는 "저는 67대 법무부 장관으로 2020년 1월 합수단을 폐지했다"며 "증권범죄합수단이 부패범죄 온상이 됐다고 국감 당시 폐지 이유를 밝혔으나, 오늘날까지도 제 말을 믿지 않고 정권 비리 비호를 위해 폐지한 것처럼 혹세무민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윤희숙 의원은 공수처가 1호 사건으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전교조 해직교사 특별채용 의혹으로 정한 데 대해 "청년들 피눈물은 안중에도 없고, 본인들 입맛에 맞는 수사만 해야 한다는 유아적 생떼"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교육감 자리 앉겠다고 교사 자리를 거래한 교육감이 안 부끄러우면 도대체 부끄러운 게 뭔가"라며 "문재인 정권은 '부모가 추천장 위조해 의사가 되는 나라'를 만들었고, 이젠 '교육감이 권력 잡겠다고 교사 자리를 거래하는 나라'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희연 교육감은 선거를 도운 전교조 교사 5명을 채용하기 위해 규정을 싸그리 비틀었다. 절벽의 시간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을 아예 열패감의 구덩이에 던져넣고 밟는 짓"이라며 "그래 놓고도 수치를 모르는 게 더 문제다. 민주당 의원들이 '이러려고 공수처를 만들었나'라며 줄줄이 공수처 비판에 나섰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조희연 교육감을 '평생 민주화와 사회 정의, 그리고 인권과 평화를 위해 살아온 분'이라며 옹호하고 나서는 것은 '우리 편에겐 잘못이란 DNA가 없다'는 여당의 정서를 그대로 보여준다"며 "부하 직원을 수년간 성추행한 서울시장을 '내가 아는 가장 청렴한 이'라 추켜세웠던 바로 그 정서"라고 일침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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