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넉달 연속 오름세..경기·인천이 '상승 행진' 주도

최종훈 2021. 5. 1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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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전국 아파트 매맷값 상승률이 넉달 연속 1%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한국부동산원 주택가격동향을 보면, 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올해 1월 1.14%, 2월 1.31%,1.07%, 4월 1.01%로 넉 달 연속 1% 이상 오르면서 누적 상승률이 4.62%에 이르렀다.

월간 1%대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5개월 이상 지속한 적은 부동산원이 2003년부터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한 번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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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주택가격 동향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맷값 넉달 연속 1%대 올라
누적상승률 4.62%..안산 상록 15.74%로 최고
<한겨레> 자료사진

올해 들어 전국 아파트 매맷값 상승률이 넉달 연속 1%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한국부동산원 주택가격동향을 보면, 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올해 1월 1.14%, 2월 1.31%,1.07%, 4월 1.01%로 넉 달 연속 1% 이상 오르면서 누적 상승률이 4.62%에 이르렀다. 지난해 12월 상승률(1.34%)까지 포함하면 5개월째 전국 아파트값이 1%대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월간 1%대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5개월 이상 지속한 적은 부동산원이 2003년부터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한 번도 없었다. 2006년 10월부터 2007년 1월까지 4개월 연속 1%대 상승이 이어진 게 종전 최장 기록이다.

최근 전국 아파트값 상승을 견인한 곳은 경기와 인천이었다. 올해 들어 4월까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의 누적 상승률이 15.7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의왕시(14.69%), 인천시 연수구(13.85%), 고양시 덕양구(12.78%), 안산시 단원구(12.14%), 남양주시(11.71%), 양주시(11.01%), 고양시 일산서구(10.51%), 시흥시(10.47%)도 10%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2.0%에 그쳤다.

한편 이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둘째 주(1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 대비 0.09%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2·4 주택 공급대책 발표 이후 매주 둔화해 4월 첫째 주 0.05%까지 낮아졌으나 4·7 보궐선거 직후인 지난달 둘째 주 0.07%로 반등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0.08% → 0.08% → 0.09 %→ 0.09% 등 5주 연속 소폭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역별로는 노원구가 지난주 0.21%에 이어 이번 주 0.20% 올라 5주 연속 서울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노원구에서는 상계·중계·월계동 등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이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은 안정세를 이어갔다. 이번주는 전셋값은 0.03% 올라 지난주와 같은 미미한 변동률을 기록했다. 양천구(-0.04%)가 5주 연속 하락했고, 종로구(-0.02%)는 3주 연속 내렸다. 강동구(-0.01%)는 2주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고 마포·금천·중구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서울 전세 시장은 계절적 요인 등으로 전반적인 안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 입주 등으로 매물이 증가한 지역은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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