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박준영 사퇴, 대통령 종합판단 결과..고맙고 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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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13일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에 대해 "인사 과정이나 여야내부에서 이런저런 문제제기가 있어서 (대통령이)특별연설에서 말한대로 국회 의견을 구해 종합판단한 결과"라고 밝혔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 여부와 관련해선 "박 후보자 관련 의혹이 더 심각했기 때문에 박 후보자가 자진사퇴한 건 아니라고 본다"면서 "대통령은 임명권자이기 때문에 충분히 숙고해 후보 지명한 것이고 그분 능력에 대해서는 아주 잘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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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청와대가 13일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에 대해 “인사 과정이나 여야내부에서 이런저런 문제제기가 있어서 (대통령이)특별연설에서 말한대로 국회 의견을 구해 종합판단한 결과”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국회 청문절차가 이를 계기로 신속하게 완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가 사퇴를 결정하기까지 문재인 대통령과 직접적인 소통을 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이 관계자는 “국회에서 여당 내 논의를 본인(박준영 후보자)이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고 청와대와 소통하는 과정에서 그런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께 (국회 얘기를 들어보니)대체로 한 명 정도의 사퇴는 불가피해 보인다 말씀드렸는데, 이걸 전제로 결론 내려놓고 임하지 마라고 하셨다”면서 “지난 주말쯤 여당 의견을 수렴했고 대통령께 종합적으로 보고를 드려 여론에 대해 충분히 알고 계셨다”고 했다.
박 후보자의 자진 사퇴 결정 시점에 대해선 “본인이 그런 결단을 내려줘서 고맙지만 마음이 짠하다. 언제 어떤 형식의 결단이라는 얘기는 좀 양해해달라”고 말했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 여부와 관련해선 “박 후보자 관련 의혹이 더 심각했기 때문에 박 후보자가 자진사퇴한 건 아니라고 본다”면서 “대통령은 임명권자이기 때문에 충분히 숙고해 후보 지명한 것이고 그분 능력에 대해서는 아주 잘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임 후보자에 대해선 사실상 임명 강행 의지를 거듭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나머지 국회 청문절차를 기다리고 있는 총리 후보자 이하 분들에 대해선 내일까지 재송부 기한을 드렸는데 마무리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재차 말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사퇴 입장문을 내고 “논란이 공직 후보자로서의 높은 도덕성을 기대하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모두 저의 불찰”이라며 “해수부 장관 후보자로서의 짐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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