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규 50년 마임 인생, 예술의전당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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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은 한국 마임계의 살아있는 역사인 유진규 마임이스트의 공연 '내가 가면 그게 길이지'를 오는 22일과 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선보인다.
유진규는 1972년 에저또 소극장에서 '첫 야행-억울한 도둑'을 선보인 이래 지난 50년한 한국적 몸짓을 통한 표현의 세계를 고민해온 마임이스트다.
이번 공연은 예술의전당의 명배우 헌정 공연으로 유진규에게 바치는 경애와 함께 한국 마임의 현재와 미래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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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손' '첫 야행' 등 대표작 선보여
가족 관객 위한 야외공연 함께 마련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예술의전당은 한국 마임계의 살아있는 역사인 유진규 마임이스트의 공연 ‘내가 가면 그게 길이지’를 오는 22일과 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선보인다.
22일과 23일 공연은 각기 다른 레퍼토리로 꾸민다. 22일에는 유진규의 대표작 ‘빈손’을 선보인다. 한국 마임의 독자성을 확보한 동시에 세계무대에서도 인정 받은 작품이다. 일본 SCOT 극단의 배우 변유정, 풍물패 빈손굿이 함께 출연한다.
23일은 레퍼토리 모음 공연으로 펼쳐진다. 1972년 처음 선보인 ‘첫 야행-억울한 도둑’을 시작으로 ‘밤의 기행’ ‘한지’ ‘있다? 없다?’ 등 유진규 마임의 역사를 한눈에 훑어볼 수 있는 무대다.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지금의 우리를 표현한 ‘모든 사람은 아프다’도 함께 공개한다.
야외 공간에서도 대중과의 소통에 나선다. 22일, 23일 오후 1시와 오후 4시 30분 총 4회에 걸쳐 예술의전당 음악광장에서 야외공연을 펼친다. 주말 예술의전당을 찾은 가족 단위 관객을 대상으로 한 친숙하고 흥미로운 공연을 준비 중이다.
티켓 가격 3만~5만원.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전화,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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