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류현진했다'..7이닝 1실점 '시즌 3승' 달성

김상익 2021. 5. 1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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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의 에이스 류현진이 애틀랜타전에서 7이닝 동안 한 점만 내주는 완벽한 투구로 시즌 3승째를 신고했습니다.

빠르게 안정을 찾은 류현진은 6회와 7회에도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켰고, 추가 실점 없이 팀이 2대 1로 역전한 8회 초 공격에서 대타로 교체되면서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지난달 텍사스 전 이후 시즌 두 번째 7이닝을 소화하면서 평균자책점을 2점대로 끌어내린 류현진은 한미 통산 160승째를 신고하면서 갈수록 강해지는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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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론토의 에이스 류현진이 애틀랜타전에서 7이닝 동안 한 점만 내주는 완벽한 투구로 시즌 3승째를 신고했습니다.

올 시즌 첫 연승 기록인데, 무엇보다 위기 때마다 스스로 벗어나는 송곳 같은 제구력이 돋보였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첫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낸 류현진은 투 아웃 이후 안타를 내줬지만 실점 없이 1회를 가볍게 마무리했습니다.

2회에는 빠른 직구와 체인지업으로 두 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애틀랜타 타선을 요리했습니다.

역시 삼진으로 첫 아웃 카운트를 잡아낸 3회에는 잠시 방심하다 상대 투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뜬공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벗어났습니다.

4회에도 원 아웃 이후 안타를 허용했지만 애틀랜타 타선은 송곳 제구를 뿌리는 류현진의 공을 연속으로 공략하지는 못했습니다.

아쉬움이 남는 건 5회였습니다.

선두타자 콘트레라스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렸고, 이 타구는 그대로 담장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이 점수는 류현진의 유일한 실점이었습니다.

빠르게 안정을 찾은 류현진은 6회와 7회에도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켰고, 추가 실점 없이 팀이 2대 1로 역전한 8회 초 공격에서 대타로 교체되면서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류현진 / 토론토 투수, 시즌 3승 : 4∼5일 캐치볼하고 준비할 때부터 중심을 좀더 뒤로 가져간 게 며칠 사이 좋아져서 오늘은 지난 몇 경기보다 좋은 밸런스로 던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5회까지 1안타 빈타에 허덕이던 토론토 타선은 6회 류현진 도우미 시미언의 적시타로 1대 1 동점을 만들었고, 7회 에르난데스가 바뀐 투수의 초구를 받아쳐 역전 솔로 홈런을 연결하며 류현진에게 승리 요건을 안겼습니다.

에르난데스는 9회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류현진의 시즌 첫 연승과 3승째를 축하했습니다.

1년 7개월 만에 타석에 나와 눈길을 끈 류현진은 아쉽게 두 번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류현진 / 토론토 투수, 시즌 3승 : 워낙 타격하는 걸 좋아하고 즐기는 편인데 삼진 2개여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류현진의 완벽한 투구를 앞다투어 칭찬했고, 몬토요 감독도 여느 때처럼 에이스가 만들어낸 결과물에 흡족해했습니다.

직구에 힘이 실리면서, 커브와 커터의 움직임이 훨씬 좋아진 가운데 94개의 공을 던지면서 볼넷은 1개에 그쳤고, 삼진은 6개를 곁들였습니다.

지난달 텍사스 전 이후 시즌 두 번째 7이닝을 소화하면서 평균자책점을 2점대로 끌어내린 류현진은 한미 통산 160승째를 신고하면서 갈수록 강해지는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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