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박준영 해수 장관 후보자 사퇴..문 대통령, 국회 의견 종합적 판단 결과

안영국 2021. 5. 13. 14: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와대는 13일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사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4주년 특별연설 기자회견에서 언급한대로 국회 의견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박 후보자 사퇴를 계기로 국회가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이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재송부기한(14일)까지 마무리해줄 것을 요청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청와대는 13일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사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4주년 특별연설 기자회견에서 언급한대로 국회 의견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에서 인사청문 절차가 신속하게 완료되기를 희망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배포한 서면 입장문을 통해 “해수부 장관 후보자로서의 짐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박 후보자는 부인의 고가 도자기 불법 반입·판매 의혹이 불거져 야당은 물론, 여당 일각에서도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앞서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는 박 후보자를 비롯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중 최소 1명에 대해 청와대가 부적격 의견을 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 중진 및 지도부 일부에서도 문제 제기가 이뤄진 상태였다.

이 관계자는 박 후보자 사퇴 계기에 대해선 “후보자가 직접 대통령과 소통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회에서, 여당 내에서 어떻게 논의가 진행되는지 본인이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고 그와 관련해 청와대와 소통하는 과정에서 본인이 그런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박 후보자와 관련된 의혹이 더 심각했기 때문에 박 후보자가 자진사퇴한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며 “국민 여론이나 국회, 여당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부연했다.

청와대는 박 후보자 사퇴를 계기로 국회가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이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재송부기한(14일)까지 마무리해줄 것을 요청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