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배신에 진도지코인 개발자 '먹튀'..가상자산 투자자 패닉

김하늬 기자 2021. 5. 13. 14: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주 겸 CEO가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결제를 중단한다'고 선언하면서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에 충격을 준데 이어 같은 날 국내에선 알트코인 개발자가 '먹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도지코인에 대항해 한국 '진돗개'를 마스코트로 내세운 '진도지(JINDOGE)코인'이 먹튀 논란에 빠졌다.

앞서 진도지코인 개발자는 전체 500조개 발행량 중 35% 수준인 175조개의 코인을 소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지코인 대항마" 투자자 모은 후 매도..97% 폭락


미국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주 겸 CEO가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결제를 중단한다'고 선언하면서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에 충격을 준데 이어 같은 날 국내에선 알트코인 개발자가 '먹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도지코인에 대항해 한국 '진돗개'를 마스코트로 내세운 '진도지(JINDOGE)코인'이 먹튀 논란에 빠졌다.

이더리움 거래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이더스캔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쯤 진도지코인 개발자는 전체 물량의 15% 규모의 진도지코인을 한 번에 매도했다.

앞서 진도지코인 개발자는 전체 500조개 발행량 중 35% 수준인 175조개의 코인을 소각했다. 소각 후 코인 가격이 오르자 남은 물량을 모두 매각하는 과정에서 진도지코인 가격은 97% 급락했다.

진도지코인 홈페이지와 트위터 등이 모두 폐쇄되면서 피해를 호소하는 투자자도 나타나고 있다.

백서에 따르면 진도지코인은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개발됐다며 자체 홈페이지까지 마련하며 투자자를 모았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진도지코인은 오는 2분기 내 암호화폐 거래소(CEX) 상장과 '진도지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발행 등을 준비했다. 화폐 단위는 진도지(JINDOGE)로 총 발행량은 1000조개다.

진도지코인은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거래된 것은 아니지만 '메타마스크'(웹 브라우저 암호화폐 지갑)나 '유니스왑'(암호화폐를 교환을 위한 분산형 금융 프로토콜)을 통해 보유할 수 있었다. 이에 일부 투자자는 이더리움과 테더 등을 구매한 뒤 메타마스크 등을 통해 진도지코인을 교환하는 방식을 이용했다.

[관련기사]☞ 박신영 사고 블랙박스 영상 공개…충돌 후 수십미터 이동한예슬 "남자친구를 소개합니다" 깜짝 고백…훈남 사진도 공개"아버지가 망치 들고 박수홍 집 찾아가 두드렸다"…친형 주장안선영, 군살 하나 없는 수영복 뒤태…"46세 비주얼 맞아?""정민씨 부검 결과 나오면 낭설 정리…쇼크사 vs 폭력사 vs 익사"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