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배신? 비트코인 결제 중단에.. 가상화폐 관련주 급락

조승예 기자 2021. 5. 1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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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한다는 소식에 국내 가상화폐 관련주가 약세다.

우리기술투자는 가상화폐 거래소 두나무 지분을 8.03% 보유해 관련주로 분류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을 사용한 테슬라 차의 구매 결제 허용을 돌연 중단한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지난 2월 테슬라의 비트코인 투자(15억 달러 규모)를 발표하며 가상화폐 시장을 띄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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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각)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을 사용한 테슬라 차의 구매 결제 허용을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국내 가상화폐 관련주가 일제히 약세다./사진=로이터(뉴스1)
테슬라가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한다는 소식에 국내 가상화폐 관련주가 약세다.  

13일 오후 1시 39분 우리기술투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50원(9.25%) 하락한 1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기술투자는 가상화폐 거래소 두나무 지분을 8.03% 보유해 관련주로 분류된다. 

마찬가지로 두나무 지분을 보유한 에이티넘인베스트(-9.17%) 대성창투(-7.14%) 한화투자증권(-6.47%) 카카오(-3.10%)도 동반 하락세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코리아 관련주인 비덴트와 위지트도 각각 7.00%와 5.64% 하락중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을 사용한 테슬라 차의 구매 결제 허용을 돌연 중단한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비트코인 채굴을 위해 컴퓨터를 대량 가동하면서 전기가 많이 들고 있다"며 "이로 인해 화석 연료 사용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배경을 밝혔다. 

머스크 CEO는 지난 2월 테슬라의 비트코인 투자(15억 달러 규모)를 발표하며 가상화폐 시장을 띄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비트코인으로 전기차 구매를 허용하는 시스템까지 도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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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예 기자 csysy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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