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골' 음바페 향한 찬사.. 英 매체 "동나이대 메시보다 나은 듯"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인턴기자=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부상 복귀전에서 엄청난 골을 터뜨렸다.

음바페는 13일 프랑스 몽펠리에 스타드 드 라 모송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쿠프 드 프랑스 준결승에서 몽펠리에를 상대로 멀티골을 작성했다. PSG와 몽펠리에는 정규시간 동안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PSG가 승부차기 끝에 몽펠리에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오른쪽 장딴지 부상에 시달렸던 음바페는 이날 복귀전에서 2골을 넣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음바페는 전반 10분 순간적인 배후 침투로 이드리사 가나 게예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두 번째 득점은 음바페다운 골이었다. 양 팀이 1-1로 팽팽하던 후반 5분, 역습 상황에서 음바페는 하프 라인 부근에서 볼을 받아 빠르게 상대 골문으로 향했다. 박스에 진입했을 때는 순간적으로 속도를 늦췄고,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스텝오버로 2명을 벗겨냈다. 이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야말로 원더골이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음바페는 1대1 대결에서 상대를 무너뜨리는 놀라운 속도와 기술을 보여줬다”라며 엄지를 세웠다.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인 음바페는 완벽한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음바페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4경기에 나서 39골을 몰아쳤다.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프랑스 리그1 제패가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음바페는 발롱도르 1순위로 꼽힌다.

‘스포츠 바이블’은 음바페의 2번째 득점뿐만 아니라 시즌 활약을 조명하며 “음바페는 월드컵 우승, 평균 발롱도르 순위 등 이미 동나이대 메시보다 더 나은 것 같은 느낌이 있다”라며 극찬했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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