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 지수사업 점유율 높이는 에프앤가이드

김정호 2021. 5. 1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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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인덱스 사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채권(ETN)을 포함하는 상장지수상품(ETP) 시장이 빠르게 커지면서 에프앤가이드가 개발한 지수 연계 상품의 순자산가치(NAV)가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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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인덱스 사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채권(ETN)을 포함하는 상장지수상품(ETP) 시장이 빠르게 커지면서 에프앤가이드가 개발한 지수 연계 상품의 순자산가치(NAV)가 급증하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오는 25일 주식형 액티브 ETF 2종씩 모두 8종을 동시에 상장한다.

이 가운데 4종의 ETF가 에프앤가이드가 개발한 지수(FnGuide 미래차, FnGuide 신재생, FnGuide 퓨처모빌리티, FnGuide 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를 따른다. 특히 삼성자산운용이 내놓을 미래차, 신재생에너지 테마 ETF는 모두 에프앤가이드가 개발한 지수를 비교지수로 쓴다.

이는 최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에프앤가이드 인덱스 사업부문의 저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주력 분야는 금융정보서비스지만 국내 ETF 시장의 몸집이 커지는 속도를 감안하면 향후 인덱스 사업부문의 매출 기여도는 상당 수준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국내 ETF 순자산가치 총액은 지난달 말 기준 약 58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45조9000억원) 26.58% 급증했다.

국내 지수시장에 참여하는 사업자는 한국거래소(약 29조9000억원, 51.5%)와 에프앤가이드(약 10조4000억원, 18%), KIS채권평가(약 3조1000억원, 5.5%), 한국자산평가(약 3조1000억원, 5.4%), 해외기관 총합(약 11조4000억원, 19.7%) 등 5곳 이상이다.

한국거래소의 점유율이 과반을 차지하지만 에프앤가이드는 빠르게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사업자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해보다 점유율을 키웠다. 에프앤가이드가 개발한 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13.4%, 6조2000억원) 대비 4.6%포인트 늘었다.

현재 에프앤가이드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유리자산운용, KB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한화자산운용 등 8개 자산운용사가 출시한 101개에 달한다.

김희수 에프앤가이드 퀀트본부장(전무)은 "민간지수 사업자이기 때문에 거래소보다 시장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ETF, ETN 시장의 성장추이를 보면 앞으로 지수사업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프앤가이드는 2000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금융정보기업이다. 사업분야는 금융정보서비스와 인덱스, 펀드평가, 솔루션 등 네 개다. 이 가운데 인덱스 사업부문은 ETP가 추종하는 지수나 인덱스펀드가 추종하는 지수 등 벤치마크 지수를 개발, 제공한다. 20년간 쌓은 대용량 금융데이터 취급 및 처리노하우로 국내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2018년 '와이즈에프엔'을 흡수합병해 몸집을 키웠고 지난해 12월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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