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1분기 영업익 154% 증가..가양점 매각해 6820억 확보

이현승 기자 2021. 5. 1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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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의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4% 증가했다.

이 회사는 가양점 토지·건물(6820억원)과 경기도 남양주시 토지(750억원)를 매각해 투자재원으로 쓰겠다고 밝혔다.

13일 이마트(139480)는 1분기 매출이 5조8958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32억원으로 154.4% 늘었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의 매출은 9.8% 증가한 3371억원, 영업적자는 전년도 197억원에서 올해 31억원으로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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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올해 공격적 M&A 추진..부동산 매각해 투자재원 확보

이마트의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4% 증가했다. 이 회사는 가양점 토지·건물(6820억원)과 경기도 남양주시 토지(750억원)를 매각해 투자재원으로 쓰겠다고 밝혔다.

이마트 가양점 전경. / 이마트 제공

13일 이마트(139480)는 1분기 매출이 5조8958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32억원으로 154.4% 늘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129.4% 늘어난 1021억원으로 집계 됐다.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은 건 2018년(1535억원) 이후 3년 만이다.

올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며 소비심리가 살아나 매장 방문객 수가 증가한 덕분이다. 마트 매출이 8.0% 증가한 3조원, 영업이익은 6.9% 늘어난 912억원이었다.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매출은 25% 증가한 8387억원, 영업이익은 37.9% 늘어난 240억원으로 집계 됐다.

자회사 중에서는 온라인 통합몰인 SSG닷컴과 편의점 이마트24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이 회사의 매출은 9.8% 증가한 3371억원, 영업적자는 전년도 197억원에서 올해 31억원으로 축소됐다. 편의점 이마트24 매출은 19.4% 증가한 4230억원, 영업손실은 80억원에서 53억원으로 줄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외식이 급감하면서 타격을 입은 신세계푸드는 1분기 흑자 전환했다. 이 회사 매출은 4.9% 늘어난 3200억원, 영업손실은 40억원에서 51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매출은 52.9% 늘어난 517억원이었으나 영업손실이 148억원에서 203억원으로 확대 됐다.

이마트는 가양점 토지 및 건물을 6820억원에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재무건전성 및 투자재원 확보 목적”이라고 공시했다. 이마트는 향후 1년 간 이 점포를 임차해 운영한 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신축하는 건물 일부를 분양 받아 재입점할 계획이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보유한 토지는 관계기업 신세계프라퍼티에 750억원에 양도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올 들어 △프로야구단 인수(1월, SSG랜더스) △네이버와 지분 교환(3월) △W컨셉 인수(4월) △이베이코리아, 요기요 인수전 참여 등 공격적인 인수합병(M&A)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데 재원으로 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SSG랜더스를 운영하는 신세계야구단 400억원을 추가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의 신세계야구단 출자액은 1400억원으로 늘었다. 회사 측은 “토지, 건물을 매입하고 기타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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