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바이오, 난소암·방광암 치료제 호주 병용임상 1/2상 승인

박윤균 2021. 5. 1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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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명 규모 2023년 완료 예정

피노바이오가 지난 3일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HREC)로부터 난소암·방광암 환자 대상 'NTX-303' 병용투여 임상 1/2상을 승인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피노바이오가 개발 중인 NTX-303/301은 DNA 유사구조 유기화합물인 뉴클레오사이드계 경구용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이다.

이번 임상은 총 125명의 내성 말기 난소암·방광암 환자를 대상으로 2023년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임상은 일반 고형암 환자 대상 단독투여를 통해 안전성 및 허용용량을 확인하고 난소암·방광암 환자에게 백금계 항암제와 병용해 약동학적, 약력학적 반응 및 효능을 보기 위해 계획됐다. 임상은 오픈라벨(환자와 의료진 모두 약과 위약 중 어떤 것을 사용하는지 알고 진행되는 임상) 방식으로 진행되며 병용투여 약물은 백금계 항암제 '시스플라틴'과 '카보플라틴'이다.

피노바이오는 이번 호주 임상을 통해 글로벌 기술이전 등 사업화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다. NTX-303과 동일한 기전의 상용화 약물인 데시타빈은 백금계 항암제 병용투여 임상에서 유의미한 효능 지표가 확인된 바 있다. 이에 기존 약물 대비 효능과 내성극복에서 탁월한 NTX-303의 호주 임상개발 성공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정두영 피노바이오 대표는 "미국에 이어 호주 임상까지 승인을 받아 매우 고무적인 상황이다. NTX-303의 병용투여 효과가 입증되면 글로벌 기술이전 등 신속한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노바이오는 항암제 파이프라인 외에 항체-약물 복합체(ADC) 플랫폼, 녹내장치료제 등을 보유하고 있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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