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고지대 탐방로 15일부터 개방..80여개 암벽·릿지 극한탐방도 허가

최승현 기자 2021. 5. 1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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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와 민간구조 협력단, 암벽등반 전문 산악단체, 강원 119특수구조단 산악구조대 관계자들이 극한탐방(암벽등반) 허가 구역에서 낙석위험 등에 대한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대청봉과 공룡능선 등 고지대 탐방로를 오는 15일 오전 3시부터 개방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설악산 고지대 탐방로는 산불 예방과 해빙기 낙석위험 등으로 인해 지난 3월 2일부터 통제돼 왔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대피소의 경우 숙박 예약은 받지 않고 매점과 화장실, 취사장 이용만 허용하기로 했다.

설악산국립공원 탐방 안내도.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또 추후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지침에 따라 대피소 숙박 허용 여부를 결정해 국립공원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대청봉 등 고지대 탐방객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다른 사람과 2m 이상 거리두기를 하며 산행에 나서야 한다.

이밖에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80여개의 암벽·릿지 등반 구간을 극한탐방 허가대상 지역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오는 15일부터 허가를 시행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이용 인원을 기존 8명에서 4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설악산국립공원 극한탐방(암장)현황.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이를 위해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민간구조 협력단, 암벽등반 전문 산악단체, 강원 119특수구조단 산악구조대와 함께 극한탐방(암벽등반) 허가 구역에 대한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김기창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재난안전과장은 “설악산의 경우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당분간 강풍과 건조특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산불 예방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5인 이상 탐방은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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