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년 만에 MLB 진기록 세웠는데..오타니 4타수 무안타 2삼진

이상철 기자 2021. 5. 13. 13: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105년 만에 선발투수로 등판한 다음 경기에 1번타자로 뛰는 진기록을 세웠지만 침묵했다.

오타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여기에 오타니는 12일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가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발 등판 다음 경기에서 1번타자 맡아
오타니 쇼헤이의 OPS는 0.877로 떨어졌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105년 만에 선발투수로 등판한 다음 경기에 1번타자로 뛰는 진기록을 세웠지만 침묵했다.

오타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조 매든 감독이 이날 오타니를 1번타자로 기용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우선 오타니가 리드오프로 뛰는 건 2020년 9월 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8개월 만으로, 그 자체가 다소 낯선 모습이었다.

여기에 오타니는 12일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가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2번타자로 뛰었고 8회에는 우익수까지 맡으면서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삼도류'를 선보였다.

선발 등판 후 다음 경기에서 1번타자로 출전한 선수는 1916년 레이 콜드웰 이후 오타니가 처음이었다 .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나 오타니는 타석에서 큰 힘을 쓰지 못했다. 첫 타석부터 3구 삼진으로 물러나더니 이후 세 번의 타석에서도 출루하지 못했다. 오타니의 타율은 0.265에서 0.257로 떨어졌고 OPS도 0.877로 9할대가 깨졌다.

오타니가 공격의 활로를 열지 못하자, 에인절스 타선도 6안타 1득점의 빈공에 시달리며 1-9로 완패했다.

16승20패를 기록한 에인절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4위 텍사스 레인저스(18승20패)와는 2경기 차다.

rok195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