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승 류현진, 7이닝 1실점 역투로 팀 승리 견인

윤현 2021. 5. 1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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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3승째를 거뒀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어깨가 한결 가벼워진 류현진은 7회 초 세 타자를 모두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날 임무를 마쳤고, 토론토는 2점을 더 보태 4-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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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훌륭한 활약" 애틀랜타 타선 압도하며 '에이스' 존재감 과시

[윤현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3승째를 거뒀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이날 2회 말과 7회 말을 제외하고 이닝마다 출루를 허용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안타를 맞아도 후속 타자들을 삼진과 범타로 처리하면서 애틀랜타 타선의 힘을 뺐다. 

5회 말 선두타자 윌리엄 콘트레라스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좌월 솔로 홈런을 내주긴 했으나, 토론토 타선이 곧바로 만회에 나섰다.

침묵하던 토론토 타선은 6회 초 마커스 시미언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7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2-1로 역전했다. 

어깨가 한결 가벼워진 류현진은 7회 초 세 타자를 모두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날 임무를 마쳤고, 토론토는 2점을 더 보태 4-1로 승리했다.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지난 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복귀전부터 연속 승리를 거둔 류현진은 평균자책점도  3.15에서 2.95로 끌어내리며 2점대에 진입했다. 무엇보다 94개의 공을 던지며 7이닝을 책임져 올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 몸 상태에 대한 우려를 씻어냈다.
 
 보스턴과의 경기에 등판한 류현진
ⓒ AP/연합뉴스
 
"류현진, 토론토가 필요로 하는 에이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류현진이 애틀랜타 타선을 지배했다"라며 "체인지업과 커브로 타자들의 밸런스를 무너뜨리고, 직구와 커터로 압도하는 빈티지한 활약을 보여줬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류현진이 잠깐 부상자 명단에 올랐지만, 적절한 타이밍에 돌아왔다"라며 "토론토는 투수들의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이 불안정하고, 다른 투수들이 로테이션에 합류했지만 류현진 없이는 돌아갈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포스트시즌으로 가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토론토가 필요로한 에이스 역할을 완벽히 보여준 사례"라고 덧붙였다. 

토론토의 찰리 몬토요 감독도 경기 후 "류현진이 매우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라며 "특히 그가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것이 엄청나고, 그 덕분에 우리의 불펜 투수들이 힘을 아낄 수 있었다"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홈팀 애틀랜타가 속한 내셔널리그는 지명타자 제도를 활용하지 않아 류현진도 타석에 들어섰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시절 홈런을 터뜨린 적도 있지만, 이날은 두 차례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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