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헤트트릭에도 '왠지 미안..' 7골 터트린 AC밀란

이솔 기자 2021. 5. 1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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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트트릭에도 '노 세레머니'를 펼칠 만큼 미안함을 느꼈던 걸까? 대승에도 AC밀란은 침착했다.

13일 오전 3시 45분에 펼쳐진 세리에 36라운드 경기에서는 원정팀 AC밀란이 홈팀 토리노의 경기장 올림피코 디 토리노에서 7골을 터트리며 무력 시위를 펼쳤다.

이전 소속팀에 대해 세레머니를 하지 않는 관례가 있지만, 레비치는 토리노 소속이었던 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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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헤트트릭에도 '노 세레머니'를 펼칠 만큼 미안함을 느꼈던 걸까? 대승에도 AC밀란은 침착했다.

13일 오전 3시 45분에 펼쳐진 세리에 36라운드 경기에서는 원정팀 AC밀란이 홈팀 토리노의 경기장 올림피코 디 토리노에서 7골을 터트리며 무력 시위를 펼쳤다.

밀란에서는 이브라히모비치 대신 안테 레비치가 최전방에 나섰으며 하칸 찰하노글루와 사무 카스티예호가 양 날개를 구성한 4-2-3-1 포메이션을 펼쳤다. 반면 상대팀 토리노는 중원 싸움을 의식한 3-5-2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사진=세리에A 공식 유튜브, 선취골을 기록한 AC밀란의 테오 에르난데스

전반 19분 첫골이 터져나왔다. 좌측 풀백 테오 에르난데스가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때린 왼발 중거리슛이 빨래줄처럼 빨려들어갔다.

바로 7분 뒤 추가골이 터져나온다. 우측 윙어 카스티예호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태클을 당하며 PK가 선언되고, 이를 프랑크 케시에가 가볍게 밀어넣으며 밀란은 2-0으로 달아난다.

후반에는 밀란이 20분만에 5골을 뽑아낸다. 후반 15분 공격형 미드필더인 브라힘 디아즈의 골을 시작으로 후반 17분, 23분, 27분, 그리고 34분에 걸쳐 5골을 뽑아내며 대승을 완성한다.

사진=세리에A 공식 유튜브, 헤트트릭을 달성한 AC밀란의 안테 레비치

마지막 7번째 골로 헤트트릭을 완성한 레비치는 상대팀의 슬픔을 이해하는 듯, 큰 세레머니를 하지 않았다.

이전 소속팀에 대해 세레머니를 하지 않는 관례가 있지만, 레비치는 토리노 소속이었던 적은 없었다.

다만 동료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선에서 그친 그의 세레머니는 '동업자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번 승리로 AC밀란(승점 75) 은 승점이 동률인 아탈란타에 이어 다시 3위로 도약했다. 반면 패배한 토리노(승점 35)는 16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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