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 찼다고 오해받은 튀앙제브..알고보니 NFL도 쓰는 '밴드'였다

박지원 기자 2021. 5. 1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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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악셀 튀앙제브가 논란 아닌 논란에 휩싸였다.

바로 레스터 시티전 스마트 밴드 착용 때문이다.

튀앙제브가 착용한 것은 스마트워치가 아닌 스마트 밴드였다.

해리 매과이어의 발목 부상으로 인해 출전 기회를 받은 튀앙제브였으나 스마트워치 논란만 얻고 레스터전을 마무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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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악셀 튀앙제브가 논란 아닌 논란에 휩싸였다. 바로 레스터 시티전 스마트 밴드 착용 때문이다.

맨유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에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승점 3점을 더하지 못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레스터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0분 루크 토마스가 크로스를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맨유의 골망을 갈랐다. 반대편 골문을 흔든 정확한 슈팅으로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도 반응하지 못했다. 그러나 맨유가 곧바로 동점골을 올렸다. 전반 15분 아마드 디알로의 패스를 받은 메이슨 그린우드가 수비에서 돌파 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그러나 결국 레스터가 격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찰라르 쇠윤주의 헤더 추가골이 나오면서 레스터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투입하는 등 동점을 노렸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은 채 레스터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날 경기에서 오랜만에 선발출전한 튀앙제브가 조명됐다. 경기력이 아닌 바로 '스마트워치' 논란이다. 튀앙제브는 지난 2월 EPL 23라운드 에버턴전 이후로 줄곧 벤치를 지켰다. 그러다 레스터전에서 깜짝 기용됐다.

튀앙제브의 오른쪽 손목에 눈길이 갔다. 검정 스트랩을 찼던 튀앙제브를 두고 팬들과 현지 매체들은 '애플워치'를 찬 것이 아니나며 관심을 보였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팬들은 튀앙제브가 애플워치를 찬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튀앙제브가 착용한 것은 스마트워치가 아닌 스마트 밴드였다. 해당 스마트 밴드는 미국 우프의 'Onyx ProKnit 밴드'였다. 이는 미국 내셔널 풋볼 리그(NFL)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선수들의 심박수, 근육 긴장, 수면 측정 수치에 대한 기록이 수집된다. 즉 튀앙제브가 경기를 뛰면서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용도로 사용된 것이다.

3개월 만에 출전했던 튀앙제브의 모습은 기대이하였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튀앙제브는 평점 6.5점을 받는데 그쳤다. 해리 매과이어의 발목 부상으로 인해 출전 기회를 받은 튀앙제브였으나 스마트워치 논란만 얻고 레스터전을 마무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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