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비트코인 결제 중단" 선언에 가상화폐 '급락'

조성현 기자 2021. 5. 1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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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차량을 살 수 있도록 결제를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돌연 번복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 2월 1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투자를 발표하며 가상화폐 시장을 띄웠고, 이어 비트코인으로 자사 차량 구매를 허용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머스크의 폭탄 발언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은 10% 이상 하락하는 등 급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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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차량을 살 수 있도록 결제를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돌연 번복했습니다. 이 폭탄 발언에 주요 가상화폐 값이 급락했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활용한 테슬라 구매 결제 허용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에 화석연료 사용이 급격히 늘어나는 걸 우려하고 있다"며 중단 배경을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가상화폐의 미래가 유망하다고 믿는다"면서도 "환경에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 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테슬라가 현재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팔지는 않겠다고 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 2월 1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투자를 발표하며 가상화폐 시장을 띄웠고, 이어 비트코인으로 자사 차량 구매를 허용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말 1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테슬라가 3천억 원어치 비트코인을 팔아 1천100억 원대 이익을 챙긴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습니다.

머스크의 폭탄 발언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은 10% 이상 하락하는 등 급락했습니다.

비트코인과 도지코인 등 가상화폐를 적극 옹호하며 시세에 개입해온 머스크의 행동에 비판 여론도 제기되고 있지만, 가상화폐 시장에서 벌어지는 이른바 '펌핑', 시세 조종은 처벌할 근거가 없어 머스크가 조사나 제재를 받을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조성현 기자eyebro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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