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스 2박3일 촘촘한 일정.. 동맹강조·對北경고 '상징적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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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12일 방한해 2박 3일 동안 비무장지대(DMZ) 방문을 시작으로 청와대 예방 및 주한 미군 부대 방문 등 전방위 군사·정보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1박 2일 일정으로 한·미·일 정보기관장회의에 집중했지만, 한국에선 DMZ 방문 등 현장 일정을 추가하며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북한에는 도발을 경고하는 상징성 있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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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DMZ 가고 내일 靑방문
美대사대리·미군부대도 찾아
日서는 1박2일 일정에 그쳐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12일 방한해 2박 3일 동안 비무장지대(DMZ) 방문을 시작으로 청와대 예방 및 주한 미군 부대 방문 등 전방위 군사·정보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1박 2일 일정으로 한·미·일 정보기관장회의에 집중했지만, 한국에선 DMZ 방문 등 현장 일정을 추가하며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북한에는 도발을 경고하는 상징성 있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13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헤인스 국장은 13일 오전 DMZ를 방문했고, 14일 문재인 대통령과 서훈 국가안보실장을 면담할 예정이다. 비공개 일정으로는 로버트 랩슨 주한 미국대사 대리를 면담하고 주한 미군 부대를 방문해 대북감시자산도 확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국방부 장관·합동참모본부 의장 등 군 인사뿐 아니라 정보기관장들도 방한 시 DMZ를 방문해왔다. 정보기관 수장이 직접 북한과 맞닿은 최전선을 찾아 한·미 동맹을 강조하는 상징성을 나타내는 동시에 북한에 도발하지 말 것을 경고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헤인스 국장은 문 대통령과 서 실장과의 면담에선 북한·중국에 대한 양측 간 정책연대와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리뷰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한 미국대사 대리를 만나 대북·한반도 사안에 대해 논의하고, 군 부대를 찾아서는 주요 장성들을 통해 대북 정보감시 상황을 보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헤인스 국장의 국내 인사 면담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통상 미 정보기관장들은 방한 시 한국의 전직 고위관료 혹은 친분이 있던 인사들과 면담 자리를 만들어 한국 내 상황을 청취해왔다.
한편 방일 중인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전날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를 만나 양국 간 관계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원장은 스가 총리에게 “한·일 관계가 지금과 같아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으며, 스가 총리도 박 원장의 말에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원장은 지난해 11월에도 스가 총리를 예방하며 문 대통령의 한·일 관계 정상화 의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방일 일정 중 자민당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과도 전화 회담을 하고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정철순·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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