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 오류 후 전량 품절.. 쓱닷컴, 스타벅스 굿즈 대란

10시 판매 시작 직후 접속 오류
1시간 20분 만에 전량 품절

신세계그룹 온라인몰 쓱닷컴에서 판매한 스타벅스 ‘e-프리퀀시’ 상품이 품절 사태를 빚었다. 한때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접속 장애까지 발생했다.

13일 오전 쓱닷컴 어플리케이션에서 스타벅스 굿즈 제품이 품절된 모습. /쓱닷컴 앱 캡처

13일 쓱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을 기점으로 1차 판매를 시작한 스타벅스 ‘e-프리퀀시’ 상품 전량이 품절됐다.

쓱닷컴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스타벅스 ‘e-프리퀀시’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그러나 판매가 시작된 직후부터 쓱닷컴 어플리케이션(앱)과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접속 자체가 되지 않거나 결제 단계에서 오류가 나는 식이다. 11시가 넘어서야 시스템은 점차 정상화됐지만 곧 전 제품의 판매 물량이 동났다. 현재 모든 상품에는 ‘품절’ 안내가 붙은 상태다.

이날 쓱닷컴에서 판매한 스타벅스 여름 e-프리퀀시 상품은 총 5종이다. ‘서머 데이 쿨러(오션 블루)’, ‘서머 나이트 싱잉 랜턴(크림 그레이)’, ‘서머 데이 폴딩 카트’ 2종(서머그린, 오션 블루), 서머데이 스티커 등이다. ‘서머 데이 폴딩 카트’는 온라인 판매 전용 상품으로, 쓱닷컴에서만 2만9000원에 판매한다.

특히 ‘서머 데이 쿨러’와 ‘서머 나이트 싱잉 랜턴’은 스타벅스 오프라인 매장에서 증정하는 제품과는 다른 색상으로 제작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서머 데이 쿨러'는 서머 그린, 서머 핑크 2종으로, ‘서머 나이트 싱잉 랜턴'은 콜드 블랙, 민트 블루, 캔디 핑크 3종으로 선보였다. 쓱닷컴에서 판매하는 각 제품의 가격은 3만7000원이다. 이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17잔의 미션 음료(프리퀀시 적립을 위해 필수로 마셔야 하는 음료)를 구매하는 데 드는 비용(5만~6만원대)보다 저렴하다. 이에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굿즈 상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쓱닷컴으로 몰린 모양새다.

쓱닷컴 관계자는 “스타벅스 e-프리퀀시 상품 판매에 대비했지만, 예상을 뛰어 넘는 인기로 평소 대비 10배가 넘는 고객이 동시에 몰리며 일시적으로 접속 장애가 발생해 즉시 조치를 취했다”며 “2차, 3차 판매 시점에서 고객 불편이 일어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쓱닷컴은 오는 20일과 27일 오전 10시에 각각 2차, 3차 판매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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