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성·공공성 강화한 대학에 2년간 20억원 지원

이유범 2021. 5. 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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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올해부터 투명성·공공성을 강화한 사학 5곳을 선발해 2년간 평균 20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가 제시한 사학혁신 과제를 바탕으로 법인·대학이 투명성·공공성을 강화하는 사업을 스스로 발굴해 실천하면 정부가 혜택(인센티브)을 주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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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교육부가 올해부터 투명성·공공성을 강화한 사학 5곳을 선발해 2년간 평균 20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가 제시한 사학혁신 과제를 바탕으로 법인·대학이 투명성·공공성을 강화하는 사업을 스스로 발굴해 실천하면 정부가 혜택(인센티브)을 주는 방식이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의 사학혁신 지원사업 계획을 13일 공고했다. 선정된 법인·대학은 ‘회계 투명성 확보’ 과제를 필수로 추진해야한다. 교육부가 ‘회계 투명성 확보’의 핵심으로 제시한 △예·결산 과정에 구성원 참여 확대 △재정·회계 정보 공개 △내부 회계 관리·감독 △외부 회계 감독 등의 필수과제를 모두 추진하되, 영역별로 2개 이상의 과제를 선택해 추진하면 된다.

필수 과제 외에도 △법인 운영의 책무성 △법인 운영의 공공성 △교직원 인사의 민주성 △자체혁신 등 4개 분야와 관련하여 교육부가 제시한 7개 모형 중 2개 이상을 선택하여 추진하여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학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재정 운용의 투명성이 가장 우선되어야 하므로 ‘회계 투명성 확보’를 필수로 추진하도록 했다"며 "예시과제에는 재정위원회 운영, 이사회 참관, 적립금 공개 강화, 회계 전문인력 채용, 내부 회계감사 체제 구축 등 국립대나 공공기관에서 이미 실시하고 있는 과제들을 다수 포함하여 사학의 공공성을 공공기관 수준으로 견인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사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하여 선정된 대학을 대상으로 전문가의 상담(컨설팅)을 지원하고, 사업을 통해 발굴된 우수 혁신사례는 타 대학으로 확산하는 동시에 제도화·법제화로 이어 나갈 계획이다.

사업을 신청하고자 하는 학교법인·대학은 한국사학진흥재단 누리집에 탑재된 신청서를 작성하여 6월 15일까지 한국사학진흥재단에 제출해야 한다. 교육부는 사업 안내와 홍보를 위해 25일부터 6월 4일까지 2주간 ‘찾아가는 사업 설명회(현장 또는 온라인)’를 개최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사학혁신 지원사업은 사립대학이 자체적으로 공공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면 정부가 이를 지원하고, 대학이 도출한 성과를 정부가 다시 제도화·법제화함으로써 사학과 정부가 함께 사학의 공공성 강화를 이끌어내고자 하는 사업”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사학의 회계 투명성, 이사회 운영의 민주성과 책무성이 향상되고 학내 민주적인 의사결정 풍토가 크게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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