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나지완 빈자리 메운 집중력, KIA를 버티게 하는 힘

고유라 기자 2021. 5. 1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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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베테랑 선수들의 부재에도 연승을 달렸다.

KIA는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접전 끝 6회 김선빈의 결승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5-3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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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맷 윌리엄스 KIA 감독(왼쪽에서 3번째)와 내야수 김선빈(4번째).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베테랑 선수들의 부재에도 연승을 달렸다.

KIA는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접전 끝 6회 김선빈의 결승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5-3 승리를 거뒀다. 전날(11일) 7-1로 승리로 4연패를 끊은 KIA는 내친 김에 2연승을 달리며 LG를 상대로 주중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사실 현재 KIA의 상황은 녹록치 않다. KIA는 지난달 28일 나지완이 내복사근 통증으로 말소된 데 이어 최형우가 이달 5일 우측 중심장액성 맥락 망막병증이라는, 망막에 물이 차는 안과 질환으로 1군에서 빠졌다. 가뜩이나 어린 선수들이 많은 라인업이 두 선수의 이탈로 더 젊어졌다.

중심을 잃은 KIA는 지난 6일 롯데전부터 9일 두산전까지 4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LG를 상대로 11일, 12일 연속 승리를 거두면서 타선의 자신감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11일에는 김민식이 케이시 켈리를 상대로 결승 스리런을 쳤고, 12일에는 3-3으로 맞선 6회 김선빈이 경기의 균형을 깨는 적시타를 날렸다.

김선빈은 경기 후 "최형우, 나지완 형 빠져 있는 상황에서 중고참으로서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다. 다행히 (나)주환이 형이 선수들 잘 이끌어 주고 있고, 젊은 선수들도 으쌰하는 분위기라 이틀간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KIA는 최형우, 나지완 외에도 이창진, 류지혁이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되지 않은 상태라 12일 경기에서 류지혁은 벤치에서 대기했고 이창진은 지명타자로 나서는 등 적당한 휴식이 필요하다. 결국 당분간은 계속 조심스러운 선발 라인업을 짜야 한다.

냉정하지만 승부의 현실은 KIA의 상황을 봐주지 않는 법. 위기에서도 힘을 내고 있는 타자들의 활약에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12일 경기 후 "찬스에 강한 김선빈이 2타점 적시타로 자신의 진가를 잘 보여줬다. 선수들이 집중하며 어려운 팀을 상대로 중요한 승리를 거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제보>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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