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사람들' 공승연 "콜센터 직원이었던 동생, 좋은 얘기 안 해"[EN:인터뷰②]

배효주 2021. 5. 1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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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승연이 콜센터 상담원을 연기하는데 동생의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감독 홍성은)에 출연한 공승연은 5월 13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통해 콜센터 상담원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느낀 점을 밝혔다.

공승연은 "나름의 사연은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영화에서처럼 본인의 카드 명세서를 다 읽어달라는 분부터 욕을 한 바가지 하는 사람들까지 정말 다양하더라. 무엇보다 상담원의 인격을 건드리는 욕설 '진상'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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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공승연이 콜센터 상담원을 연기하는데 동생의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감독 홍성은)에 출연한 공승연은 5월 13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통해 콜센터 상담원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느낀 점을 밝혔다.

오는 19일 개봉하는 '혼자 사는 사람들'은 저마다 1인분의 외로움을 간직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5가구 중 2가구가 ‘1인 가구’인 1인 세대 가구 비율 40%에 육박한 2021년 현재, 다양한 세대의 1인 가구의 삶을 따뜻한 시선을 통해 내밀하고 세밀하게 묘사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다.

단편 '굿 파더'(2018)로 주목받은 한국영화아카데미 출신 홍성은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최근 열린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배우상(공승연)과 CGV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첫 장편영화 주인공을 맡은 공승연이 연기한 주인공 ‘진아’는 아무하고도 엮이고 싶지 않은 홀로족으로, 자꾸 말을 걸어오는 사람들이 귀찮기만 한 평범한 인물이다. 혼자 사는 평범한 직장인 '진아'가 주변의 인물들과 엮이고, 예기치 않은 상황을 맞닥뜨리면서 삶의 터닝포인트를 맞게되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렸다.

둘째 동생이 과거 콜센터 상담원으로 근무한 덕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공승연은 "좋은 이야기를 해주지는 않더라. 동생의 첫 직장이었는데, 콜센터 안에서도 부서를 계속 옮기고 이직도 많이 했다. 집에 와서 울기도 하고, 푸념도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

평소 상품 가입 권유 전화를 많이 받는다는 공승연은 "IPTV 상품에 가입한 적도 있다"면서 "상담원이 워낙 친절하셨는데, '진아' 캐릭터를 연기할 때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일명 콜센터 '진상'들을 찾아보기도 했다고. 공승연은 "나름의 사연은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영화에서처럼 본인의 카드 명세서를 다 읽어달라는 분부터 욕을 한 바가지 하는 사람들까지 정말 다양하더라. 무엇보다 상담원의 인격을 건드리는 욕설 '진상'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도.

한편 '진아' 처럼 혼밥을 즐기냐는 질문에 공승연은 "고등학교 때 처음으로 혼밥을 해봤는데 무서웠다. 혼술은 딱 한 번 도전을 해봤는데 너무 '센치'해지더라"며 "다만 혼영(혼자 영화)는 많이 즐긴다. 세 편을 연달아서 본 적도 있다. 영화는 혼자 보는 게 제일 좋다"고도 귀띔했다.

19일 개봉.(사진제공=바로엔터테인먼트)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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