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미 무역협상 대표 후춘화로 교체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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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대미 무역협상 대표를 류허(劉鶴) 부총리에서 후춘화(胡春華·사진) 부총리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미국 측 대표가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로 변경된 만큼, 중국 역시 카운터파트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후 부총리가 대미 협상을 담당하면 류 부총리는 중국 대내 경제정책과 관련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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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보도…장기협상 도모 관측
중국 정부가 대미 무역협상 대표를 류허(劉鶴) 부총리에서 후춘화(胡春華·사진) 부총리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정부 내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외교부가 통상 담당 부처인 상무부에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한 상태”라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지난 1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미국 측 대표가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로 변경된 만큼, 중국 역시 카운터파트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류 부총리가 내년에 70세가 되는 데 비해, 타이 대표가 올해 47세로 매우 젊다는 점도 감안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류 부총리 후임자로 거론되는 후 부총리는 올해 58세로, 중국 고위 인사 중 상대적으로 젊다. 차기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거론될 정도로 영향력도 있다. 다만, 현재 상무부 업무를 관할하고 있는 후 부총리는 대미 관계 경험이 많지 않다. 광둥(廣東)성 서기를 거쳐 2018년 부총리에 올랐지만, 상당 기간 티베트에서 근무하면서 티베트 독립 시위를 억압한 경력이 있다. 중국의 신장(新疆)위구르 인권 탄압 문제를 연일 제기하는 미국에 껄끄러운 존재일 수 있다.
일부에서는 후 부총리가 대미 협상을 담당하면 류 부총리는 중국 대내 경제정책과 관련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jwrepublic@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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