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승연 "흡연신 힘들어, 담배 버리고 정말 행복했다"(혼자 사는 사람들)[EN:인터뷰①]

배효주 2021. 5. 1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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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승연이 '홀로족'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감독 홍성은)에 출연한 공승연은 5월 13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통해 외부 관계를 모두 단절하고 살아가는 '홀로족' 캐릭터를 표현한 소회를 전했다.

첫 장편영화 주인공을 맡은 공승연이 연기한 주인공 '진아'는 아무하고도 엮이고 싶지 않은 홀로족으로, 자꾸 말을 걸어오는 사람들이 귀찮기만 한 평범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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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공승연이 '홀로족'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감독 홍성은)에 출연한 공승연은 5월 13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통해 외부 관계를 모두 단절하고 살아가는 '홀로족' 캐릭터를 표현한 소회를 전했다.

오는 19일 개봉하는 '혼자 사는 사람들'은 저마다 1인분의 외로움을 간직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5가구 중 2가구가 ‘1인 가구’인 1인 세대 가구 비율 40%에 육박한 2021년 현재, 다양한 세대의 1인 가구의 삶을 따뜻한 시선을 통해 내밀하고 세밀하게 묘사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다.

단편 '굿 파더'(2018)로 주목받은 한국영화아카데미 출신 홍성은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최근 열린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배우상(공승연)과 CGV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첫 장편영화 주인공을 맡은 공승연이 연기한 주인공 '진아'는 아무하고도 엮이고 싶지 않은 홀로족으로, 자꾸 말을 걸어오는 사람들이 귀찮기만 한 평범한 인물이다. 혼자 사는 평범한 직장인 '진아'가 주변의 인물들과 엮이고, 예기치 않은 상황을 맞닥뜨리면서 삶의 터닝포인트를 맞게되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렸다.

이날 인터뷰에서 공승연은 "처음엔 정말 저한테 이 대본을 주신게 맞나 싶었다. 제 얼굴이 과연 '진아'와 어울릴까 싶었다"고 말문을 연 후 "대사가 많이 없는 캐릭터여서 '내가 잘하고 있는 게 맞나' 하며 영화를 찍었다"고 말했다.

대인 관계를 모두 단절한 캐릭터 '진아'에 대해 "저와는 결이 다른 친구"라고 말한 공승연은 "그러나 누구든 살면서 한 번은 타인과의 단절을 생각해봤을 것이다. 그런 부분을 감독님과 이야기해나가며 찍었다"고 전했다.

'진아'는 본인의 집에서도 한 칸 방 안에 모든 살림을 몰아 넣고 거실로 나가지도 않는다. 반면, "전 오픈된 공간이 좋다"고 말한 공승연은 "하지만 '진아'는 사람들을 무서워한다. 방에서만 모든 걸 해결한다. 그게 '진아'를 잘 보여주는 연출이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내추럴한 외관에 대해선 "외적인 준비를 하지 않았다. 크게 메이크업에 신경 쓰지도 않았고, 옷도 감독님이나 분장팀의 실제 옷을 입고 찍었다"고 귀띔했다.

흡연 연기도 소화했다. 공승연은 "담배를 배워 한 달 동안 연습했는데 힘들었다. 영화 마지막 컷을 찍으며 담배를 버리는데 정말 행복했다"며 "영화를 보니 흡연신이 아쉽게 느껴졌다. '어색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흡연자 분들이 제 흡연 연기를 어색하다고 생각하실 거 같아서 그 장면을 다시 찍고 싶다"며 연기 욕심을 전했다.

19일 개봉.(사진제공=바로엔터테인먼트)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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