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들, 조건만남 거부, 신고했다고 친구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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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만남을 거부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또래 친구를 집단으로 폭행한 여중생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북 포항에 사는 A양 등 여중생 5명은 지난 7일 밤 10시50분쯤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부근 건물 옥상에서 또래인 B양을 집단 폭행했습니다.
B양을 폭행한 5명 중 A양 등 3명은 이로 인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포항 북부경찰서는 어제(12일) 이들 5명을 불러 보복폭행을 한 것이 맞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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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만남을 거부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또래 친구를 집단으로 폭행한 여중생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북 포항에 사는 A양 등 여중생 5명은 지난 7일 밤 10시50분쯤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부근 건물 옥상에서 또래인 B양을 집단 폭행했습니다.
지난달 28일 B양에게 이른바 '조건만남' 성매매를 제안했지만 B양이 이를 거부하고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입니다.
B양을 폭행한 5명 중 A양 등 3명은 이로 인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포항 북부경찰서는 어제(12일) 이들 5명을 불러 보복폭행을 한 것이 맞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폭행은 다음날 새벽까지 3시간 동안 장소를 옮겨가며 계속됐습니다.
B양은 얼굴과 몸 곳곳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남성 2명이 운전하는 차에 탔다는 진술에 따라 10대 후반과 20대 초반 남성 2명을 불러 폭행에 가담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도식 기자do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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