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투스성진, MB필터로 껑충..마스크 편중 우려 불식

한수연 2021. 5. 13. 11: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멜트브로운(MB) 필터 마스크'를 내세우며 연초 코스닥에 입성한 씨앤투스성진이 포트폴리오 개선에 성공하며 코로나19 이후 우려를 불식시키는 모습이다.

이는 씨앤투스성진의 저평가 요인으로 지목됐던 포트폴리오 편중에 따른 코로나19 이후 우려를 완화했단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분기 필터 매출 40% 육박.."실적 체력 개선" 평가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멜트브로운(MB) 필터 마스크'를 내세우며 연초 코스닥에 입성한 씨앤투스성진이 포트폴리오 개선에 성공하며 코로나19 이후 우려를 불식시키는 모습이다. 영업이익률도 30%대 후반으로 뛰며 제조업종에선 흔치 않은 수익성을 뽐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씨앤투스성진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상장 전인 전 분기 대비 8.5% 증가한 453억원, 영업이익은 19.8% 확대된 164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이 기간 영업이익률 또한 32.9%에서 36.3%로 3.4%포인트 개선됐다.

마스크에 편중됐던 매출을 필터가 치고 올라오며 다변화시켰다. 이는 씨앤투스성진의 저평가 요인으로 지목됐던 포트폴리오 편중에 따른 코로나19 이후 우려를 완화했단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실제 지난해 이 회사 매출에서 보건용마스크인 '아에르' 비중은 60%에 달한 반면 필터는 21%에 그쳤다. 때문에 연초 상장 당시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종식 이후 기업 밸류에이션과 펀더멘털에 대한 의구심이 일었다. 마스크를 대체할 신사업 유무에 대한 우려도 상당했다.

그러나 1분기 필터 매출 비중이 40%에 육박하면서 이 같은 우려는 잦아들게 됐다. 미세먼지 청정기 및 차량용 필터가 순항하면서 이 부문 매출은 전체 포트폴리오의 39%까지 확대됐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성장성을 입증한 셈이다.

마스크 부문에서도 작년 전체 마스크 매출의 25%를 달성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와 황사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이 분야 수요가 코로나19 이후에도 식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웨이향 공기청정기용 필터를 비롯해 진공청소기용 필터를 포함한 기타 매출이 모두 뛰었다"며 "보건용 마스크 매출 이외 모든 부분에서 매출이 성장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향후 마스크 매출을 보수적으로 추정하더라도 1분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따른 실적 체력 개선은 주목할 만하다"며 "특히 자체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한 MB 필터 매출 확대는 기업 가치 재평가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수연 기자(papyrus@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