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바람의나라:연', 대규모 개편 '돌입'.."이용자 사랑, 심기일전해 보답"

임영택 2021. 5. 1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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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까지 콘텐츠 전반 개선 작업 마무리..6월 신규 직업 '격투가' 예고

넥슨(대표 이정헌)이 인기 모바일 MMORPG ‘바람의나라: 연’의 대대적인 개선작업을 진행한다.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제시된 이용자들의 여러 의견을 반영한 개선사항을 오는 7월까지 적용한다. 이용자 편의 개선과 성장 난도 완화 등 전방위적인 개선이 준비됐다. 새로운 직업 ‘격투가’도 오는 6월 선보인다.

13일 넥슨과 공동개발사 슈퍼캣(대표 김원배)은 ‘바람의나라:연’ 온라인 쇼케이스 ‘심기일전’을 개최하고 주요 업데이트 사항을 공개했다.

슈퍼캣 이태성 디렉터는 “2020년 7월 15일 출시 이후 ‘바람의나라: 연’은 623만8615건의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했다”라며 “보여주신 사랑에 너무나 큰 감사를 드리며 동시에 기대만큼 분발하지 못한 것 같아 무거운 마음도 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쇼케이스의 타이틀이 ‘심기일전’인데 심기일전해 이용자들에게 보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넥슨과 슈퍼캣에 따르면 개발진은 ‘바람의나라:연’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개선 작업을 진행해왔다. 빠르게 십억경을 교환할 수 있도록 ‘도호귀인 소환비서’를 도입했고 아이템 최대 보유 수량 개선도 진행했다. 확정 제작 기능도 모든 장비로 확대 적용했으며 반복 임무 보상 도입, 승급 난이도 하향, 레이드 난이도 조정, 길라잡이 기능 적용, 지속적인 최적화 노력 등 만족도 높이기에 힘썼다.

여기에 오는 7월까지 환수 공유 및 프리셋 기능 추가, 문파 및 거래소 개선 등의 작업을 실시하며 게임 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태성 디렉터에 따르면 계정 내 환수와 도감, 장비 공유 기능을 더해 신규 캐릭터 육성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장비와 환수 사전 설정 기능인 ‘프리셋’도 도입해 필드 사냥, 레이드, 무한장 등 상황에 맞춰 수호환수와 변신환수, 장비를 빠르게 변경할 수 있게 한다.

또 소위 ‘숙제’로 불리는 주기적으로 지속 수행해야 하는 콘텐츠들에 대한 피로감을 줄이기 위해 개선 작업에도 나선다. 레이드 입장 레벨과 캐릭터 레벨 차이가 클 경우 바로 보스 몬스터가 등장하거나 요일동굴 입장 횟수를 3회에서 1회로 줄이고 보상을 3배로 지급하는 등이다.

파밍과 장비 성장에 대한 기대치와 재미를 더하기 위한 개편도 준비한다. 장비 성장 주기 조절과 파밍 난이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문파 버프 기능도 손본다. 매번 시간에 맞춰 구매해 적용하던 방식에서 필요한 만큼 문파 버프를 반복 구매해 누적된 시간으로 문파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변경할 예정이다. 문파 레이드도 최대 4인까지만 참여 가능한 일반 레이드와의 차별성을 두기 위해 문파원들이 대거 참여해 보스 몬스터를 공략하는 방식으로 개편한다.

거래소는 수수료를 인하하고 아이템 평균가 결정 구간도 개편한다. 밀봉된 상태의 아이템이 거래소에 없을 경우에도 시세를 알 수 있도록 변경한다. 푸른보석의 활용도도 높인다. 상점에서 푸른 보석으로 각종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한다.

십억경 교환 시 단위별 또는 최대치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하고 일반 장비를 ‘예리한’ 장비로 업그레이드할 때 강화와 각인 유지되도록 변경한다.

사신수 성장 방식도 개편한다. 십억경 투자 순서 또는 수량 등 사신수 강화 방식에 따른 레벨업 속도 차이를 개선한다. 어떤 순서로 사신수를 강화해도 성장 속도가 동일하게 바꾼다. 기준 속도는 기존 빠른 루트에 맞췄다. 이미 500레벨 이상까지 성장시킨 이용자에게는 별도 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신규 장비 성장 시스템도 선보인다. 현재 캐릭터 성장의 주요 방식인 강화와 각인에 대한 이용자 부담을 고려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비 성장 시스템을 추가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이벤트 참여에 따른 경험 획득 손실을 방지하는 기능을 추가하고 솔로 플레이 이용자도 원활한 게임 진행이 가능한 방안을 마련한다. 불필요한 아이템을 소각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한다. 결혼 이벤트, 신규 지역 ‘용궁’, ‘공성전’ 등 이후 추가될 신규 콘텐츠도 공개했다.

이태성 디렉터는 “여러분들께서 남겨 주시는 글은 꼼꼼하게 잘 모니터링하고 어떻게 하면 최선의 방법으로 빠르게 제공해드릴 수 있을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라며 “준비하고 있는 사항이 많으니 앞으로 지속적으로 자리를 마련해 안내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신규 직업 ‘격투가’와 신규 서버도 오는 6월 선보인다. 관련 사전예약도 이날 시작했다. ‘격투가’는 사냥에 중점을 둔 근접형 격수 직업이다. 초보자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제작했다. ‘격투가’ 추가와 함께 직업 변경권도 출시된다. 계정 내 환수·장비 공유 기능을 통해 이용자 부담도 덜 것으로 기대된다.

대규모 업데이트 계획 발표와 함께 ‘TS쿠폰’도 공개했다. 분해했던 장비를 일부 복구할 수 있는 장비쿠폰과 환수 소환석을 첫날 120개, 이후 6일간 12개씩 총 192개를 획득할 수 있는 환수 소환석 쿠폰을 제공하기로 했다.

카카오프렌즈와의 제휴 콘텐츠도 선보인다. 라이언, 무지, 콘 등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게임 내 환수로 등장할 예정이다.

또 넥슨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TS샴푸가 협업해 학대 피해 아동을 후원하는 캠페인도 진행한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학대 피해아동에게 후원하면 넥슨과 TS샴푸에서 ‘바람의나라:연’ 스페셜 쿠폰과 ‘뉴프리미엄 TS샴푸’, ‘TS패스트컨디셔너’ 등이 포함된 패키지 세트를 선착순 600명에게 선물한다.

[게임진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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