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등 스웨덴기업 13곳 "탄소중립 지원"..녹색전환연합 출범

반기문 "민간분야 참여없이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없어"

환영사 하는 야콥 할그렌 주한스웨덴대사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야콥 할그렌 주한스웨덴대사가 13일 오전 서울 성북구 주한 스웨덴대사관저에서 열린 한국-스웨덴 녹색전환연합 2021 출범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1.5.13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주한 스웨덴 기업들이 한국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스웨덴 녹색전환연합'을 13일 출범시켰다.

주한스웨덴대사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스웨덴대사관저에서 주한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 주한스웨덴상공회의소, 스웨덴 기업 13곳과 함께 출범식을 했다.

이번 연합에는 이케아와 볼보, ABB, 스카니아 등 스웨덴 기업 13곳이 참여했다. 스웨덴의 친환경 경험을 공유하고 한국의 녹색 전환을 지원하는 역할 등을 할 계획이다.

스웨덴대사관과 이들 기업은 탄소 배출량 감소와 에너지 사용량 감축,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등을 목표로 녹색 전환을 위한 서약 선포식도 했다.

한국-스웨덴 녹색전환연합 2021 출범식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야콥 할그렌 주한스웨덴대사가 13일 오전 서울 성북구 주한 스웨덴대사관저에서 열린 한국-스웨덴 녹색전환연합 2021 출범식에서 기업대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 박강석 볼보트럭 코리아 대표이사, 오제향 테트라팩 부사장, 최준호 ABB코리아 대표이사, 이승우 오클라코리아 대표이사, 에릭 랑만스 아트라스콥코 코리아 대표이사, 야콥 할그렌 주한스웨덴대사, 윤덕현 크래프트파워콘 이사, 박의순 스카니아코리아그룹 부장, 이욱재 SF마리나 한국 지사장, 박의순 스카니아코리아그룹 부장, 양성모 볼보건설기계 대표이사, 정영훈 엔백 코리아 대표이사. 2021.5.13 hwayoung7@yna.co.kr

야콥 할그렌 대사는 "한국 내 스웨덴 기업들은 한국 사회가 녹색 전환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한국의 그린뉴딜 사업,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는 한국이 친환경 탄소중립 사회로 발전해 나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총회·이사회 의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정부는 민간 분야의 참여 없이는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없다"며 민간 기업의 혁신 노력과 녹색기술 발명·출시를 당부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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