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에너지 붐, 구리에 투자하라"..아이혼이 추천한 광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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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유명 투자자인 데이비드 아인혼이 녹색에너지 붐으로 구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관련 주식 매수를 추천했다.
아인혼은 "당신이 전기차 충전을 위한 전기저장소를 만들거나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과 송전을 하고 전기그리드를 확대하는 데 많은 구리가 필요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인혼은 구리에 투자하려면 프리포트-맥모란(Freeport-McMoRan) 등 광산주를 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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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유명 투자자인 데이비드 아인혼이 녹색에너지 붐으로 구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관련 주식 매수를 추천했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그린라이트캐피털의 창업자인 아인혼은 손컨퍼런스에 참석해 신재생에너지 붐을 활용한 최선의 투자 방안에 대해 밝혔다.
아인혼은 "당신이 전기차 충전을 위한 전기저장소를 만들거나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과 송전을 하고 전기그리드를 확대하는 데 많은 구리가 필요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리는 전기 및 열전도성, 내식성 등 고유의 특성 때문에 배터리 및 전기모터는 물론 풍력 및 태양열 설비에 널리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구리는 이날 t당 1만500달러 이상에서 거래됐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최근 골드만삭스는 구리를 '새로운 원유'라고 부르면서 향후 12개월 동안 평균 t당 1만1000달러에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인혼은 구리에 투자하려면 프리포트-맥모란(Freeport-McMoRan) 등 광산주를 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이 회사 주식은 올 들어 벌써 60% 이상 올라 2021년 예상 이익의 16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아인혼은 또 캐나다 광산업체인 텍리소시스(Teck Resources)는 시장에서 약간 간과한 주식이라고 지적했다. 텍리소시스는 칠레에서 구리광산 확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에 채굴을 시작할 57억 달러 상당의 프로젝트의 6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아인혼은 "이 프로젝트는 중대한 가치가 있다. 2023년까지 이익에 아무런 기여를 하지 않더라도 텍리소시스의 현 시가총액 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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