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 다리 부상으로 13일 휴스턴전 결장

이재승 2021. 5. 1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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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LA 레이커스가 전력을 꾸리기가 쉽지 않다.

 『ESPN』의 데이브 맥메너민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의 'The Brow' 앤써니 데이비스(포워드-센터, 208cm, 115kg)가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휴스턴 로케츠와의 홈경기에서 결장한다고 전했다.

즉, 지난 시즌처럼 잔부상 없이 꾸준히 경기에 나서기 쉽지 않은 상황으로 보이며, 자칫 플레이오프에서도 출장과 결장이 반복된다면, 레이커스로서는 어려운 행보를 이어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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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LA 레이커스가 전력을 꾸리기가 쉽지 않다.
 

『ESPN』의 데이브 맥메너민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의 ‘The Brow’ 앤써니 데이비스(포워드-센터, 208cm, 115kg)가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휴스턴 로케츠와의 홈경기에서 결장한다고 전했다.

또 다시 결장하는 데이비스
데이비스는 최근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많이 뛰었다. 최근 세 경기에서 모두 39분 이상을 소화했다.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뉴욕 닉스와의 홈경기에서는 복귀 이후 가장 많은 43분 27초를 소화했다. 결국, 화근이 되고 말았다. 경기 막판 다리가 불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끝내 그는 이날 열리는 경기에서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자리를 비운다.
 

그는 이번 시즌 34경기 출장에 그쳤다. 경기당 32.2분을 소화하며 21.9점(.492 .269 .732) 8리바운드 3.1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 비해 출장시간이 소폭 줄면서 전반적인 기록 하락도 피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이후 가장 짧은 오프시즌을 보내고 이번 시즌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몸 상태도 온전치 않은 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문제는 돌아와 본격적으로 경기력을 회복한 이후 다시금 전력에서 제외됐다는 점이다. 즉, 지난 시즌처럼 잔부상 없이 꾸준히 경기에 나서기 쉽지 않은 상황으로 보이며, 자칫 플레이오프에서도 출장과 결장이 반복된다면, 레이커스로서는 어려운 행보를 이어갈 수밖에 없다. 이미 순위가 크게 밀리면서 2연패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데이비스의 결장으로 레이커스는 졸지에 서부컨퍼런스 7위 유지도 자칫 어려울 수 있다. 현재 레이커스는 데이비스 외에도 부상자가 차고 넘친다. 설상가상으로 이날 복귀가 예고된 바 있는 르브론 제임스도 출장하지 않기로 했다. 레이커스는 끝내 원투펀치 없이 안방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심각한 레이커스의 현재 상황
상대가 서부 최하위인 휴스턴 로케츠이지만, 레이커스로서는 이날 경기를 장담하기 어렵다. 무엇보다, 제임스와 데이비스 외에도 데니스 슈뢰더, 알렉스 카루소도 뛰지 못한다. 슈뢰더는 현재 건강관리 및 안전수칙에 의해 결장 중이며, 카루소도 몸 상태가 온전치 않다. 불행 중 다행으로 다른 부상자는 이날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나 여전히 전력 구성이 쉽지 않다.
 

그나마 레이커스는 최근 데이비스의 활약에 힘입어 오랜 만에 연승을 내달렸다. 그러나 남은 세 경기에서 결과가 양호하지 않을 경우 순위 장담이 어렵다. 컨퍼런스 8위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기세가 남다른 점을 고려하면, 레이커스는 이날 휴스턴을 잡고 원정에 나서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레이커스는 골든스테이트에 2.5경기 차로 앞서 있어 현실적으로 순위가 바뀔 확률은 거의 낮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되는 6위 유지도 실패하면서 졸지에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치러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부상자가 많은 점을 고려하면 한 경기 치르고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것도 여러모로 부담이다.
 

결정적으로 토너먼트에서 패한다면 사안은 심각해진다. 7번시드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한 경기를 더 치러야 겨우 8번시드를 거머쥐게 되며, 8번시드 결정전에서도 패한다면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토너먼트 통과가 유력한 상황이긴 하나 자칫 패할 수도 있는 만큼, 섣불리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주축들의 건강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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