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황교안 미국까지 가서 대한민국 욕, 가관"

장영락 2021. 5. 1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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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의 미국행에 대해 우려를 표한 바 있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단히 심각한 행보"라며 거듭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윤 의원은 "대단히 심각한 행보"라며 "최소한 전직 총리께서 보이실 행보는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특히 황 전 대표가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이 있는 서울, 부산, 제주에 먼저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점에 대해 "정말 어이가 없다"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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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의 미국행에 대해 우려를 표한 바 있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단히 심각한 행보”라며 거듭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7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수잰 숄티 미국 북한자유연합 대표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윤 의원은 13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황 전 대표는 미국 국회 등을 방문한 뒤 백신 1000만회분을 요청했다고 밝혀 논란을 자초했다.

같은 당 장제원 의원마저 “어설픈 백신 정치는 나라 망신”이라며 황 전 대표 행동을 비판했다.

윤 의원은 “대단히 심각한 행보”라며 “최소한 전직 총리께서 보이실 행보는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먼 미국까지 가서 한국 정부를 비난하는 것이 정말 올바른 상식을 갖춘 거냐 고 묻고 싶고, 미국 고위 관료들이나 전문가들이 볼 때 대한민국 전직 총리가 와서 대한민국 욕을 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것이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윤 의원은 “제 얼굴도 화끈거린다”며 “황교안 전 대표가 정치를 재개하고 싶은가 보다”고도 말했다. 이어 “그냥 쿨하게 (정치) 하시면 되는데 미국에서까지 왜 그렇게 나라 망신을 시키는지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미국이 부럽다는 식으로 이야기하시던데 지금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 숫자가 인구의 10%가 넘는 3000만이 넘는다. 사망자 숫자가 60만명이다. 그런 나라가 부러운 건지 대한민국 왜 이렇게 폄하하시는 건지 이해가 안된다”고도 말했다.

윤 의원은 특히 황 전 대표가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이 있는 서울, 부산, 제주에 먼저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점에 대해 “정말 어이가 없다”고 개탄했다.

그는 “말씀이 가관이다. 백신을 줘라, 그런데 그 백신 주면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 있는 지역에 먼저 줬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이야기하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구하겠다고 가신 분이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을 구하겠다는 걸로 치환해서 말씀하신 것 같다”고 비꼬았다.

또 “대통령께서 다음 주에 방미를 하시니 백신 관련해서 의제로 올라가 있기도 한데 밥이 거의 다 돼 있으니까 밥상에 밥숟가락 하나 더 올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일부 언론에서 하시더라”며 황 전 대표 행보를 곱게 보기 어렵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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