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성장' 이어간 쿠팡, 분기 최대 매출 4조7300억 달성(종합)

이주현 기자 2021. 5. 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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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지난 1분기에서 매출이 74% 급증하며 '로켓성장'을 이어갔다.

◇연 매출 20조 돌파 가시권 쿠팡은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74% 증가한 42억686만달러(약 4조7348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미국 현지시간) 밝혔다.

쿠팡의 지난 1분기 주식보상비용(Equity-based compensation)은 8696만달러(약 978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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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후 첫 분기 실적 발표, 매출 74% '껑충'
일회성 비용 발생에 따라 적자 규모 다소 늘어
김범석 쿠팡 의장(쿠팡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주현 기자 = 쿠팡이 지난 1분기에서 매출이 74% 급증하며 '로켓성장'을 이어갔다. 뉴욕 증시 상장 직후 제기된 '성장 정체'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특히 활성고객수가 늘었고 고객들의 구매단가 역시 높아진 것도 고무적이다. 일부에서는 추석과 연말에 매출이 집중되는 유통업체 특성을 고려하면 연 매출이 20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다만 물류센터 설립 등 대규모 투자와 고용 확대를 예고한 만큼 흑자 전환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연 매출 20조 돌파 가시권 쿠팡은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74% 증가한 42억686만달러(약 4조7348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미국 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2018년 달성한 연간 매출액 40억달러(4조3000억원)를 한 분기 만에 뛰어 넘은 셈이다.

순손실액은 2억9503만3000달러(약 3321억원)로 전년 동기 1억535만3000달러(약 1186억)보다 늘었다. 영업손실도 전년 7363만7000달러(약 828억원)에서 2억6731만6000달러(3007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손익이 나빠진 것은 상장 과정에서 발생한 주식보상비용 반영 등 일회성 비용과 일반관리비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쿠팡의 지난 1분기 주식보상비용(Equity-based compensation)은 8696만달러(약 978억원)이었다.

이를 제외할 경우 쿠팡의 순손실액은 약 2억달러(약 2250억원)로 줄어든다. 매출액 대비 영업 손실액 비율 역시 -4.9%로, 지난해 동기 -4.1%와 큰 차이가 없다. 또 투자와 고용 증가로 일반관리비(Operating, General & Administrative costs) 역시 증가했다.

이에 반해 지속적인 신규 고객 유입과 높은 고객 유지율 등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간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1분기 쿠팡에서 1번 이상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뜻하는 활성고객수(Active Customer)는 1603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1327만8000명)보다 21% 증가했다. 2019년 기준 국내 가구수가 2034만에 달하는 점을 감안할 때 전국 가구의 약 80%가 쿠팡을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같은 기간 인당 구입액(매출)은 262달러(29만5000원)으로 전년 동기 182달러(20만5000원) 대비 44%(9만원) 증가했다. 더 많은 고객이 높은 금액을 쿠팡에서 쓰며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쿠팡 2021년 1분기 실적 요약 © 뉴스1

◇ 적자에도 8000억대 투자 지속 쿠팡은 적자폭 확대에도 성장 기조를 이어가기 위한 대규모 투자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쿠팡은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으로 충청북도 4000억원, 경상남도 3000억원, 전라북도 1000억원 등 총 8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예고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직접고용 인원은 65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쿠팡은 대구(3200억원), 광주(2240억원), 충북음성(1000억원), 경북김천(1000억원), 충북제천(1000억원), 경남함양(720억원), 대전(600억원) 등 7곳에 대한 투자도 단행했다.

jhjh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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