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택 은퇴 이유는?.."공황장애, 떨려서 야구장 못 가기도"

신정인 기자 2021. 5. 1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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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 최다 안타 기록 보유자인 프로야구 레전드 박용택이 공황장애로 은퇴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예능 프로그램 '노는브로(bro)'에서 박용택은 은퇴 이유에 대해 "공황장애가 와서 시합에서 잘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양준혁 선배가 가지고 있던 최다 안타 기록을 내가 깼다"며 "그 지점을 딱 지나고나니 '내가 할 일을 다 했다'는 생각이 든 것인지 공황장애가 왔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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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캐스트 E채널 '노는 브로' 방송화면


한국야구위원회(KBO) 최다 안타 기록 보유자인 프로야구 레전드 박용택이 공황장애로 은퇴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예능 프로그램 '노는브로(bro)'에서 박용택은 은퇴 이유에 대해 "공황장애가 와서 시합에서 잘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양준혁 선배가 가지고 있던 최다 안타 기록을 내가 깼다"며 "그 지점을 딱 지나고나니 '내가 할 일을 다 했다'는 생각이 든 것인지 공황장애가 왔다"고 떠올렸다.

그는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심장이 뛰고 손발이 떨려서 야구장을 못가겠더라"며 "야구장에 출근하는 순간 힘들어서 주차장에 누워서 한참동안 진정되길 기다렸다"고 설명했다.

또 "사실 부모님도 모르고, 아무도 몰랐던 일이다. 이 방송이 나가면 아실거다"라며 "오로지 아내만 알았다. 하루하루 야구를 하는 게 힘들었다"고 말했다.

박용택은 "그래도 공황장애를 안고 2년을 뛰었다"며 "너무 그만두고 싶은데 아쉬움이 남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스스로 정한 시간이 2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은퇴를 하니 사람들이 '얼굴 좋아졌다'고 하더라"라며 "은퇴 이후 공황장애도 사라져서 약을 먹은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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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인 기자 baec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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