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DB 김태술 '코트여 안녕' 은퇴 결정

류한준 2021. 5. 1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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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농구 원주 DB에서 가드로 뛰고 있는 김태술이 정든 코트를 떠난다.

원주 DB구단은 "김태술이 선수 생활 은퇴를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김태술은 구단을 통해 "코트에서 10분 정도씩 나와 뛴다면 앞으로도 1~2년 정도 더 플레이를 할 수 있는 힘이 남아있지만 그건 아닌 것 같다"며 "많은 분들이 잡아주고 아쉬워 할 때 가는게 낫지 않을까 해서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원주 DB 구단은 "김태술의 은퇴식은 추후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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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농구 원주 DB에서 가드로 뛰고 있는 김태술이 정든 코트를 떠난다. 원주 DB구단은 "김태술이 선수 생활 은퇴를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김태술은 구단을 통해 "코트에서 10분 정도씩 나와 뛴다면 앞으로도 1~2년 정도 더 플레이를 할 수 있는 힘이 남아있지만 그건 아닌 것 같다"며 "많은 분들이 잡아주고 아쉬워 할 때 가는게 낫지 않을까 해서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도자 생활은 당장은 마음에 없다. 앞으로는 개인적인 시간을 많이 보내고 싶다. 그동안 프로 선수생활을 하며 평소 못해봤던 여러 분야를 많이 배우고 경험하고 싶다"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프로농구 원주 DB 가드 김태술이 13일 현역 선수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지난 2007년 서울 SK에서 프로에 데뷔해 안양 KGC인삼공사, 전주 KCC, 서울 삼성에서도 뛰었다. [사진=원주 DB 프로농구단]

김태술은 부산 동아고와 연세대를 나와 지난 2007년 한국농구연맹(KBL) 주최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서울 SK 나이츠에 지명돼 프로에 데뷔했다. 그는 2007-08시즌 51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34분 51초를 뛰며 10.7점, 7.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신인왕을 차지했다.

그는 2009년 안양 KGC인삼공사로 이적해 2014년까지 뛰었고 이후 전주 KCC, 서울 삼성 썬더스 유니폼도 입었다. 2019년 원주 DB로 이적했다.

김태술을 KBL에서 14시즌을 뛰며 개인 통산 520경기에 나와 평균 7.7점, 4.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BL 통산 어시스트 7위(2335개)와 스틸 9위(720개)에도 올랐다.

그는 "지금까지 현역생활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신 많은 지도자분들, 구단관계자, 팀 동료들, 사랑하는 가족 그리고 팬분들에게 감사하다"며 "무엇보다 팬들에게 받은 과분한 성원과 사랑은 평생 간직하며 살겠다"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원주 DB 구단은 "김태술의 은퇴식은 추후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프로농구 원주 DB 가드 김태술이 13일 현역 선수 은퇴를 발표했다. [사진=원주 DB 프로농구단]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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