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신중년 10명 중 9명 "정년 이후에도 일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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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마다 차이는 있지만, 우리나라는 법정정년제도를 60세 이상을 정년으로 정하고 있다.
실제로 현재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4050세대를 중심으로 정년 이후에도 일하고 싶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구인구직매칭 플랫폼인 사람인이 성인남녀 3,249명을 대상으로 '법정 정년인 만60세 이후 근로 의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5.2%가 정년 이후에도 일하기를 희망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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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수명이 늘어난 게 정년 후 재취업 희망의 가장 큰 이유
응답자 10명 중 8명은 정년 만 70세로 늘어나야
기업마다 차이는 있지만, 우리나라는 법정정년제도를 60세 이상을 정년으로 정하고 있다. 이 말은 60세 이상이 되면 대부분 다니던 직장에서 나와 새로운 직업을 찾아야 한다는 뜻이다. 100세시대이다보니 정년 이후의 삶을 위해 두 번째 직업을 찾는 것은 이제 필수가 됐다. 실제로 현재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4050세대를 중심으로 정년 이후에도 일하고 싶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구인구직매칭 플랫폼인 사람인이 성인남녀 3,249명을 대상으로 ‘법정 정년인 만60세 이후 근로 의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5.2%가 정년 이후에도 일하기를 희망한다고 응답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 이상(94.8%), 40대(89.4%), 30대(85.5%), 20대(77.6%)의 순으로, 모든 연령이 정년 이후 일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었다. 특히 4050세대가 정년 이후 재취업을 가장 원하고 있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89.3%로, 여성 81.3%보다 8%p 높았다.
정년 이후에도 일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기대 수명이 길어져서(49.9%, 복수응답)였다. 다음으로 ‘추가적인 여유자금 마련을 위해서’(42.8%),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27.2%), ‘몸과 마음의 긴장을 유지하기 위해서’(26.7%), ‘그간 쌓은 경험과 지식을 발휘하기 위해서’(15.6%) 등의 순이었다.
예상하는 정년 이후 근무 형태는 ‘프리랜서 및 긱워커(Gig worker)’가 30.3%(복수응답)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개인 사업체 창업’(26.4%), ‘기업체 정규직 재직’(24.8%), ‘기업체 기간제 재직’(23.8%), ‘정부 공공 일자리’(20.7%), ‘일용직, 파트타이머’(20.2%) 등의 응답이 나왔다.
정년 이후 희망하는 연봉 수준은 평균 3,728만원이었다. 구간별로는 ‘3,000~3,500만원 미만’(17.4%), ‘2,500~3,000만원 미만’(17.1%), ‘3,500~4,000만원 미만’(13%), ‘2,000~2,500만원 미만’(12.3%), ‘4,000~4,500만원 미만’(9.7%) 등의 순이었다.
근무 시간은 일 평균 6.8시간을 희망하고 있었다. 이들은 평균 만 72.5세까지 일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돼, 현재 법정 정년 수준보다 12.5년 가량을 더 일하고자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년 이후에 현재 직무를 유지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46.4%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편, 응답자들에게 현재 만 60세인 법정 정년의 연장에 대한 의견을 물었더니,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8명 이상(81.7%)이 ‘법정 정년이 늘어나야 한다’고 대답했다. 기대수명이 늘어났기 때문에(62.4%, 복수응답) 정년도 늘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서 ‘일할 수 있는 나이가 연장돼서’(57.9%), ‘연금 고갈 등으로 일해야 하는 노년층이 많아질 것 같아서’(34.3%), ‘인구가 줄어 노년층의 노동력이 필요해서’(21.1%), ‘기업들에게 고용에 대한 책임을 강화할 수 있어서’(10.9%) 등의 답변이 있었다. 연장되기를 바라는 법정 정년은 평균 만 70세로 집계됐다.
/정혜선 기자 doer0125@lifejum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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