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컬렉션 언제 보나" 문의 쇄도..대구미술관, 전시회 6개월 앞당겼다

전지현 2021. 5. 1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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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9일부터 21점 모두 공개
문학진 `달, 여인, 의자`(112.2×161.5㎝)
"'이건희 컬렉션'을 언제 볼 수 있느냐는 문의 전화가 빗발치는 바람에 매표소 업무가 마비될 정도여서 전시를 6개월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최은주 대구미술관장은 13일 삼성가로부터 기증받은 '이건희 컬렉션' 21점을 공개하는 전시 '웰컴 홈'을 6월 29일부터 8월 29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예정일보다 6개월 앞당겨 진행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이인성 '노란 옷을 입은 여인상'(1934)과 이쾌대 '항구'(1960), 서동진 '자화상'(1924), 서진달 '나부입상'(1934), 문학진 '달, 여인, 의자(1988)', 변종하 '오리가 있는 풍경'(1976), 유영국 '산'(1970's) 시리즈, 김종영 '작품 67-4' 등 '이건희 컬렉션'을 펼친다. 이와 함께 대구미술관 소장품 중 이인성, 서동진, 변종하 작가의 작품 20여 점도 전시해 대구미술관 기증 작품의 가치를 더하고, 작가를 충분히 조명해 풍성한 전시를 선보인다.

유영국 `산`(53.5×73㎝)
최 관장은 "기증 보도 이후 미술계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의 시민과 기쁨을 나누었다"며 "작가 연구와 풍부한 작품 연구를 통해 '이건희 컬렉션' 의미를 더하고, 지역 미술사 연구 및 발전에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좋은 전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미술관은 이달 초 '이건희 컬렉션' 21점을 보여주는 영상을 홈페이지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했으며, 작가 8명과 작품을 깊이 있게 소개하는 영상도 곧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앞당긴 전시 일정에 맞춰 작품에 대한 정밀 상태 조사, 연구 작업 및 전시 준비를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이건희 컬렉션' 전시와 함께 하반기 대구미술관에서는 대구포럼Ⅰ '시를 위한 놀이터', 2021 다티스트 '차계남' , 'Y아티스트 프로젝트' 등을 연이어 만날 수 있다.

[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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