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뚱 김민경이 바꾸고 있는 '미의 기준' [스타와치]

이해정 2021. 5. 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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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민경이 아름다움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쓰고 있다.

최근 한 플러스 사이즈 여성복 브랜드는 김민경을 모델로 한 화보를 공개했다.

김민경이 2019년부터 3년째 전속모델로 연을 맺고 있는 해당 브랜드 관계자는 "획일화된 미의 기준에 맞춘 모습이 아닌, 건강하고 당당한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민경 씨의 행보가 우리가 추구하는 브랜드 이미지와 부합한다고 여겨 올해도 전속모델로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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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개그우먼 김민경이 아름다움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쓰고 있다.

최근 한 플러스 사이즈 여성복 브랜드는 김민경을 모델로 한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에서 김민경은 눈부신 화이트 컬러 웨딩룩을 선보이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김민경이 2019년부터 3년째 전속모델로 연을 맺고 있는 해당 브랜드 관계자는 "획일화된 미의 기준에 맞춘 모습이 아닌, 건강하고 당당한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민경 씨의 행보가 우리가 추구하는 브랜드 이미지와 부합한다고 여겨 올해도 전속모델로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 김민경 화보를 보면 과거 플러스 사이즈 브랜드 화보와는 큰 차이가 있음을 알고 있다. 과거 플러스 사이즈는 단지 정형화된 사이즈 기준표 '이상'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때문에 의복의 아름다움을 추구하기보단 단지 의복을 '입을 수 있다'는 것에 포인트를 맞추는 게 대부분이었다. 55사이즈 모델들이 디자인과 분위기를 강조하는 반면 플러스 사이즈 모델들은 신축성과 같은 기능성만을 보여줬다.

김민경 화보는 전혀 달랐다. 김민경은 웨딩룩을 포함한 8가지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하며 청순하고 귀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보는 이로 하여금 '나도 저 옷을 입을 수 있다'는 느낌을 넘어 '저 옷을 입고 싶다'는 느낌을 선사했다.

아름다움의 가치를 평가절하하는 게 곧 미의 기준을 탈피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김민경은 아름답지 않아도 당당한 게 아니라 아름다워서 당당한 것이다. 김민경은 플러스 사이즈 모델도 아름답다는 걸 자신감 넘치는 태도와 눈부신 미소로 입증하고 있다. 마른 몸매에 뚜렷한 이목구비를 갖춘 아름다움 사이 김민경이 또 다른 아름다움의 아이콘으로 추가되는 것. 이것이야말로 미의 기준이 다양화되는 것 아닐까.

이미 잘 알려지기도 했지만 김민경은 단지 체격이 큰 것이 아니라 건강한 근육질 몸매를 보유하고 있다. 김민경은 웹예능 '오늘부터 운동뚱'을 통해 필라테스, 웨이트, 무술까지 접수하는 만능 스포츠맨 기질을 보여준다.

김민경은 날씬해지기 위해 운동을 하는 게 아니다. 식단 관리도 하지 않는다. 맛있게 먹고 열심히 운동한다. 그런 김민경이 뿜어내는 건강한 에너지에 어느 누가 매료되지 않을 수 있을까. 다른 누군가가 되기 위해 자신을 고통스럽게 하기 보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에게서 최선의 아름다움을 발굴하는 김민경. 건강한 아름다움이란 바로 김민경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운동뚱' 김민경이 바꾸고 있는 미의 기준이 얼마나 더 확장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앞으로 더욱 건강하게 아름다워질 김민경의 내일을 응원한다.

(사진=공구우먼, 네아버TV '오늘부터 운동뚱')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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