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자본주의 생활양식 싹 제거"..'사상전' 총집중

배상은 기자 2021. 5. 1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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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3일 관영매체에 "우리는 자본주의 생활양식의 자그마한 싹도 경계하며 제거하기 위하여 적극 투쟁해야 한다"며 사상 통제 고삐를 당겼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5면에서 "온 사회에 사회주의 생활양식을 확립하는 것은 인민대중 자신을 위한 사업인 동시에 인민대중 자신이 수행하여야 할 사업"이라며 사회주의 생활양식의 철저한 확립을 거듭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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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사상 통제 엄격히 해야"..청년세대 단도리
사회주의 선전 공세 강화..사상 무장 집중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개인의 향락보다도 사회와 집단, 부강번영할 조국의 내일을 위하여 자기의 모든 것을 다 바치는것은 우리 인민의 고유한 풍모"라며 사회주의 사상을 선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북한은 13일 관영매체에 "우리는 자본주의 생활양식의 자그마한 싹도 경계하며 제거하기 위하여 적극 투쟁해야 한다"며 사상 통제 고삐를 당겼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5면에서 "온 사회에 사회주의 생활양식을 확립하는 것은 인민대중 자신을 위한 사업인 동시에 인민대중 자신이 수행하여야 할 사업"이라며 사회주의 생활양식의 철저한 확립을 거듭 주문했다.

신문은 "자본주의 생활양식은 남의 이익을 희생시켜 자기 이익을 달성하거나 남이야 어떻게 되든지 자기만 잘살면 된다는 극단한 개인 이기주의에 기초한 생활양식"이라며 자본주의의 폐단을 들어 사회주의 제도 우월성을 선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기 사회주의를 건설하던 일부 나라들에서 자본주의의 복귀라는 비극적사태가 빚어지게 된 원인의 하나는 바로 자본주의 생활양식의 침습을 막지 못한데 있다"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러한 국가들이 "특히 청년들 속에서 나타나는 이색적이며 퇴폐적인 생활풍조에 대해서 각성 있게 대하지 못하고 예사롭게 여기였다"며 청년층의 사상 이완에 대한 높은 경계심을 또 한번 확인했다.

신문은 "온갖 불건전하고 이색적인 생활풍조, 생활양식과의 투쟁을 강도 높이 벌려야 하며 자기 주위에서 이런 현상들이 나타났을 때에는 그것이 크든작든 절대로 소홀히 하지 말고 즉시에 문제를 세우고 투쟁하여야 한다"며 "특히 청소년들이 자본주의 생활양식에 물젖지 않도록 사상교양과 통제를 엄격히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날 또 다른 기사들에서도 각종 일화들을 통해 사회주의 사회를 "덕과 정으로 결합된 인간관계가 지배하는 나라"라고 선전하면서 사상 결집에 화력을 집중했다.

신문은 "남이란 없다! 바로 이것이 우리 사회"라며 "덕과 정으로 결합된 인간관계가 지배하는 나라는 온 사회에 화목하고 건전한 분위기가 차넘치고 번영의 활로를 열어나갈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나라는 사분오열되여 쇠퇴와 몰락을 면할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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