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美 국방부 블랙리스트 지정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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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중국의 전자제품 제조업체 샤오미를 블랙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퇴임을 엿새 앞둔 지난 1월 14일 샤오미와 중국상용항공기공사 등 9개 업체에 대해 군사적 용도에 활용되는 것으로 의심된다며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하지만 샤오미는 미 국방부의 블랙리스트 지정에 불복해 미국 법원에 소송을 냈고, 법원은 지난 3월 블랙리스트 효력을 일시 정지시키며 샤오미의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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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복한 샤오미, 미국 법원에 소송 끝에 유리한 결정 이끌어내
로이터통신과 중국 매체들은 12일 미 국방부가 샤오미를 블랙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퇴임을 엿새 앞둔 지난 1월 14일 샤오미와 중국상용항공기공사 등 9개 업체에 대해 군사적 용도에 활용되는 것으로 의심된다며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블랙리스트에 지정되면 미국인이나 미국 기업이 해당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 금지된다. 실제로 미 국방부는 해당 기업들에 대한 미국의 새로운 투자를 금지하고 기존 투자자들이 오는 11월 11일까지 지분을 처분하도록 했다. 이로 인해 샤오미 주가는 올해 최고가 대비 30% 가까이 빠졌다.
하지만 샤오미는 미 국방부의 블랙리스트 지정에 불복해 미국 법원에 소송을 냈고, 법원은 지난 3월 블랙리스트 효력을 일시 정지시키며 샤오미의 손을 들어줬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전임 행정부의 실수를 바로잡고 중국 기업에 공평하고 비차별적인 사업 환경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했다. 블랙리스트 해제 소식이 전해지면서 홍콩증시에서 샤오미 주가는 6%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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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노컷뉴스 안성용 특파원] ahn89@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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