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진흙탕 싸움' 거부한 까닭은 [종합]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입력 2021. 5. 1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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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방송인 겸 가수 박수홍이 2019년 4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에서 ‘스포츠경향’과 만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g,com


“박수홍이 어떤 반박을 내놔도 이는 진흙탕 싸움밖에 되지 않는다”

박수홍의 고소대리인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12일 입장을 내고 “(박진홍)인터뷰 내용은 대다수 의혹과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며 “더는 그런 언론플레이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박수홍은 법으로 명명백백하게 시시비비를 가리려 한다”고 밝혔다.

박수홍 측의 이러한 입장은 친형 박진홍이 언론과 인터뷰를 가지면서 나온 것이다. 박진홍이 직접 자신을 드러낸 것은 이번 인터뷰가 처음이다.

스타뉴스에 따르면 박진홍은 박수홍이 자신 명의로 된 재산이 없다고 한 것을 반박하며 “황당했다. 본인 명의 아파트 3채가 있고 상가도 있다. 상개 8개는 박수홍과 내가 반반씩 투자해 설립한 법인 명의고 임대료 대부분 박수홍 카드값으로 나가고 있다”고 했다.

박수홍이 1년에 1억원밖에 수익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세무사의 조언”이라고 했다. 박진홍은 “담당 세무사가 소득세 절감과 세무 조사를 피하기 위해 박수홍의 1년 소득을 2~3억원으로 잡으라고 했다”고 했다.

앞서 박진홍 측은 박수홍이 93년생 연인에게 아파트를 양도했고 가족에게 소개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시작됐다고 했다. 당시 박수홍 측은 “악의적인 사생활 비방”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박진홍은 “(여자친구를)부모님도 다 알고 있었던 부분이고 박수홍 집에서 마주치기도 했다”며 “여자 친구 부분은 상암동 아파트 주민들도 다 아는 내용”이라고 했다.

이번 형제간의 갈등을 바라 본 부모님의 입장에 대해 박진홍은 이번 일에 대해 아버지는 망치를 들고 박수홍 집 문을 두들기기도 했다”며 “박수홍이 부모님과 형제를 피하고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박진홍은 “박수홍은 착하고 순수하다. 저는 여전히 동생으로서 박수홍을 사랑한다”며 “하지만 횡령 부분에 있어서는 동의하지 못한다. 동생이 그게 아니라는 걸 알게하기 위해서라도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겠다”고 했다.

박진홍의 인터뷰가 보도되자 박수홍의 입장도 나왔다.

노종언 변호사는 “(박진홍)인터뷰 내용은 대다수 의혹과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며 “인터뷰 말미 말을 이행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에 있어 박수홍은 피해자다. 남은 것은 법적 판단으로 잘잘못을 가리는 것”이라며 “박수홍은 향후 법정에서만 진실을 가리겠다. 그것이 부모님과 가족을 위한 길”이라고 했다.

노종언 변호사는 지난 5일 박수홍을 대리해 박진홍 부부를 횡령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했다. 노종언 변호사는 “친형 및 그 배우자는 7:3이라는 배분 비율을 지키지 않았다”며 “법인카드를 개인 생활비로 무단 사용하고 출연료 정산 미이행, 각종 세금 및 비용을 박수홍에게 부담시킨 정황을 포착했다”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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