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투어 상금1위 올라선 권서연 "(박)세리 감독님처럼 될래요"

장강훈 2021. 5. 13. 09: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약관의 기대주' 권서연(20·우리금융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냈다.

권서연은 지난 12일 휘닉스컨트리클럽 마운틴, 레이크 코스(파72·6332야드)에서 열린 KLPGA 톨비스트-휘닉스CC 드림투어 5차전(총상금 7000만원)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우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권서연이 지난 12일 KLPGA 드림투어 5차대회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KLPGA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약관의 기대주’ 권서연(20·우리금융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냈다.

권서연은 지난 12일 휘닉스컨트리클럽 마운틴, 레이크 코스(파72·6332야드)에서 열린 KLPGA 톨비스트-휘닉스CC 드림투어 5차전(총상금 7000만원)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우승했다. 첫 날 3언더파 69타 공동 18위에서 수직 상승했다. 2라운드 전반에만 버디 5개를 기록하는 등 견고한 샷으로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이날 우승으로 상금순위 1위로 올라선 권서연은 “우승 사실이 실감 나지 않는다. 함께 국가대표로 활동했던 언니, 친구들이 정규투어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며 동기부여가 됐고, 우승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1라운드에 공동 18위로 마쳐, 우승은 꿈도 못 꿨다. 그래서 성적에는 연연하지 않고 오로지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자고 마음먹었다. 어제 많이 놓쳤던 버디 찬스를 잘 기억하면서 신경 썼더니, 샷과 퍼트 두 박자가 잘 맞아떨어졌다”고 돌아봤다.
권서연이 지난 12일 KLPGA 드림투어 5차대회 우승을 차지한 뒤 포를 취하고 있다. 제공=KLPGA
5세 때 어머니를 따라 골프 연습장에서 클럽을 휘두른 것을 계기로 골프에 빠진 권서연은 경험 삼아 참가한 초등연맹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내 선수의 길로 접어 들었다. 숏 아이언을 강점으로 꼽은 권서연은 2014년 주니어 국가상비군을 시작으로 2016년 상반기에는 국가상비군과 하반기에는 국가대표, 이어 2017년과 2018년에 국가대표 그리고 2019년에는 국가상비군으로 활약했다. 2019년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1위, 2018 세계아마추어골프팀선수권대회 단체전 3위 등을 차지하는 등 될성부른 떡잎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어린 시절부터 박세리가 개최하는 다수의 아마추어 대회에 참가하며 박세리의 격려와 세심한 일대일 레슨을 받았다고 전한 권서연은 “남은 드림투어 무대에서 5승을 쌓고 싶다. 2017년에 5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행복한 한 해를 보냈었기 때문”이라며 “더 열심히 해서 박세리 선배님처럼 겸손하고 꾸준한 선수로 골프 팬들에게 기억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zzang@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