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반 다이크 유로 불참 "처참하지만 옳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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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다이크가 유로 본선에 나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5월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BBC'가 전한 인터뷰에서 반 다이크는 "유로 본선에 참가하지 않고 프리시즌 동안 재활 마지막 단계를 밟는 게 내 신체적인 면을 고려했을 때 옳은 결정이라고 느낀다"며 "힘들지만 편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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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반 다이크가 유로 본선에 나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리버풀 핵심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는 지난 2020년 10월 심각한 무릎 인대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됐다. 재활에만 6개월 이상 소요되는 큰 부상이었다.
리버풀은 물론 네덜란드 국가대표팀도 큰 충격에 빠졌다. 핵심 수비수인 반 다이크가 유로 본선에 참가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유로 2020는 지난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열리지 못하고 1년 연기된 상태다.
반 다이크가 복귀 시기를 무리하게 앞당겨 유로 대회에 출전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선수가 재활을 서두르다 선수 경력을 통째로 망치는 경우도 적지 않아 우려가 컸다.
결국 반 다이크는 미래를 위해 유로 본선 참가를 포기했다.
5월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BBC'가 전한 인터뷰에서 반 다이크는 "유로 본선에 참가하지 않고 프리시즌 동안 재활 마지막 단계를 밟는 게 내 신체적인 면을 고려했을 때 옳은 결정이라고 느낀다"며 "힘들지만 편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로에 출전하지 못하고 조국을 이끌지 못한다는 게 아주 처참한 기분이다. 그러나 나는 물론 우리 모두 받아들여야 한다"고 자신의 뜻을 밝혔다.
반 다이크를 잃은 네덜란드는 마테이스 더 리흐트(유벤투스), 달레이 블린트(아약스), 스테판 더 브리(네덜란드), 스벤 보트만(릴) 등으로 센터백 진용을 구축해야 한다.(자료사진=버질 반 다이크)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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