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박지성' 아스나위,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됐다

한국관광공사, 안산시·안산그리너스FC와 업무 협약

지난 12일 안산구청에서 열린 아스나위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 위촉식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한국관광공사와 안산시, 안산그리너스FC는 K-리그 안산그리너스FC 소속 미드필더 '아스나위 망쿠알람 바하르'를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임명해, 2억7000만 인구의 인도네시아를 대상으로 축구를 통한 한국관광 홍보에 나선다.

현 인도네시아 국가대표이기도 한 아스나위는 지난 2월 안산그리너스FC에 입단해 K-리그2 8라운드 베스트 11에 올라 '인도네시아 박지성'이라 불릴 만큼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선수다.

공사는 K-리그 진출 후 아스나위에 대한 인도네시아 현지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그를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서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 내 한국관광 인지도와 K-리그의 대외 영향력을 높이겠단 계획이다.

또한 공사는 아스나위를 동남아·중동 지역 SNS 기자단 '와우코리아'의 파워 인플루언서로 위촉해 24만여명에 달하는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에게 한국 관광매력을 홍보하는 일을 맡기기로 했다.

앞서, 12일 안산구청에선 아스나위 망쿠알람 바하르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임명과 함께 박정하 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과 윤화섭 안산시장, 김호석 안산그리너스FC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대상 스포츠관광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김형준 한국관광공사 동남아중동팀장은 "동남아 지역 내 한국축구에 대한 관심 증대와 축구 한류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제관광 재개 시 K-리그 경기관람 연계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방한 인도네시아 관광객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