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인플레이션 공포 확산..3거래일째 하락

美 증시 급락 여파..코스닥도 약세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코스피가 인플레이션 공포 확산에 따른 미국 증시 급락의 여파로 3거래일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69포인트(0.46%) 내린 3146.97에 거래를 시작해 낙폭을 확대하며 오전 9시 8분 현재 34.80포인트(1.10%) 하락한 3126.86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천217억원, 591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기관은 1천834억원 순매수 중이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69포인트(0.46%) 내린 3146.97에 거래를 시작해 낙폭을 확대하며 오전 9시 8분 현재 34.80포인트(1.10%) 하락한 3126.86에 거래되고 있다. [그래픽=아이뉴스24 DB]

간밤에 미국 뉴욕 증시는 인플레이션 공포에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크게 넘어선 데 따른 것이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81.50포인트(1.99%) 내린 3만3587.66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9.09포인트(2.14%) 상승한 4063.04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7.75포인트(2.67%) 하락한 1만3031.68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0.8%, 지난해동기대비 4.2%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0.2%, 3.6% 상승을 크게 웃돈 수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소폭 상승 중이다. 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NAVER, 카카오, 현대차, 삼성SDI, POSCO 등은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9포인트(0.39%) 내린 963.31에 장을 시작해 오전 9시 8분 현재 11.43포인트(1.18%) 내린 955.6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4억원, 1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이 623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에코프로비엠, 알테오젠 등이 2% 하락 중이고,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펄어비스, 에이치엘비, SK머티리얼즈, CJ ENM, 스튜디오드래곤도 하락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3원 오른 1133.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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