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H&R, 핸디즈와 손 잡고 MZ세대 여행객 잡는다

유승목 기자 2021. 5. 1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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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호텔앤드리조트(이하 한화H&R)가 생활숙박시설 전문업체 핸디즈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정승호 핸디즈 대표는 "한화H&R와의 제휴를 통해 코로나19로 바뀌고 있는 숙박시장은 물론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까지 아우를 수 있는 혁신을 빠르게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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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겨냥한 신규 브랜드 마티에 론칭 등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구축
문석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오른쪽)와 정승호 핸디즈 대표(왼쪽)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이하 한화H&R)가 생활숙박시설 전문업체 핸디즈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여행·여가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사업기반 구축을 위해 공유숙박 등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환대산업)에 발을 넓힌다.

한화H&R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사가 보유한 운영 노하우를 활용, 코로나19(COVID-19) 위기에서도 국내 여행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한화H&R은 특급호텔 더 플라자 서울과 여수 벨메르 호텔을 비롯, 5200객실의 국내 12개 리조트와 5곳의 골프장과 워터파크, 수목원 등 다양한 여행·여가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오는 7월 양양 죽도 해변에 서핑 콘셉트의 신규 호텔 오픈을 시작으로 MZ(밀레니얼+제트) 세대를 겨냥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티에'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주 타깃이었던 가족단위 고객이 아닌 트렌드에 민감한 2030 젊은세대를 새롭게 공략해야 하는 만큼, 공유숙박 서비스 경험이 풍부한 핸디즈의 노하우를 활용한단 방침이다. 핸디즈는 에어비앤비 클리닝·객실정비로 시작해 각종 부동산 시설 관리로 범위를 확대한 호스피탈리티 업체로 현재 서울과 부산을 중심으로 650여실을 운영하고 있다. 협성마리나 G7 등 2024년까지 1만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정승호 핸디즈 대표는 "한화H&R와의 제휴를 통해 코로나19로 바뀌고 있는 숙박시장은 물론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까지 아우를 수 있는 혁신을 빠르게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문석 한화H&R 대표이사는 "색다른 경험을 선호하는 젊은 트렌드를 반영한 감각적인 호텔 브랜드를 신규 론칭하는 등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제휴로 회사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변화 기반을 마련해 제2의 도약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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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목 기자 m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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