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맨시티 UCL 결승전, 이스탄불 대신 포르투갈 포르투서 개최

안영준 기자 2021. 5. 1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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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의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이 포르투갈 포르투로 옮겨 치를 공산이 높아졌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현재로선 포르투갈 포르투 개최가 가장 유력한 방안이며, 개최 확정을 위해 디테일한 사항들을 협의하고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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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결승 트로피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오는 30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의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이 포르투갈 포르투로 옮겨 치를 공산이 높아졌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현재로선 포르투갈 포르투 개최가 가장 유력한 방안이며, 개최 확정을 위해 디테일한 사항들을 협의하고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UCL은 새 시즌을 치르기 전에 미리 유럽 지역 중 한 곳을 결승전 개최지로 정해 놓는다. 이번 시즌의 개최지는 이스탄불이었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다. 결승전에 오른 두 팀이 모두 영국 팀인데, 영국 정부가 터키를 코로나19 위험국가로 선정, 영국 팬들의 터키 입국이 제한됐기 때문이다.

영국 팬들은 자신의 나라 두 팀이 UCL 결승전에 올랐음에도 직접 관람할 수 없는 위기에 놓였다. 대진 특성상 영국 국적이 많을 수밖에 없는 방송 중계 스태프들과 축구계 관계자들의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결승전만큼은 부분 유관중으로 개최해 흥을 띄우려던 UEFA 역시 영국의 상황이 걱정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UEFA와 영국 정부는 이스탄불이 아닌 영국 런던의 웸블리로 옮겨 치를 방안도 추진했으나, 이 역시 대회 특성과 형평성 때문에 쉽게 진행할 수는 없는 문제였다. 또한 영국 역시 코로나19 확진자가 적지 않아, UEFA로서도 부담이 적지 않았다.

그래서 나온 또 다른 방안이 제3의 후보지 포르투갈의 포르투 개최다. 포르투갈은 입장 관중의 다수가 될 영국 팬들이 입국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

당초 리스본도 유력 개최지로 꼽혔으나 2년 연속 결승이 열릴 수 없다는 점에서 장소가 바뀐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영국 'BBC스포츠'는 "UEFA는 지난 시즌 개최지인 리스본이 두 시즌 연속 개최하는 걸 선호하지 않는다"며 포르투 개최에 힘을 실었다. 포르투 에스타디우 두 드라가오 역시 UCL 결승 개최에 문제가 없는 경기장이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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