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는 영원하다' PK 선방 부폰, 유벤투스를 위기에서 구하다

하근수 기자 2021. 5. 13. 0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살아있는 전설' 지안루이지 부폰이 위기에 처한 유벤투스를 구해냈다.

영국 'BBC'는 "부폰은 43년 104일의 나이로 이탈리아 세리에A 역사상 PK를 선방한 최고령 골키퍼다"라며 그의 활약을 전했다.

유벤투스는 부폰의 활약에 힘입어 아드리앙 라비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파울로 디발라의 득점과 함께 사수올로를 3-1로 격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살아있는 전설' 지안루이지 부폰이 위기에 처한 유벤투스를 구해냈다.

유벤투스는 1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조넬에밀리아에 위치한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6라운드 사수올로와의 맞대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유벤투스는 이날 승리로 승점 72점을 쌓으며 리그 5위를 유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유벤투스는 경기 시작부터 위기를 맞았다. 전반 16분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PK)을 허용했다. 유벤투스에 공격을 퍼부었던 사수올로가 앞서 나갈 절호의 기회를 얻었다. 사수올로의 키커로 81%의 PK 성공률(33회 중 27회 성공)을 자랑하는 도메니코 베라르디가 나섰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부폰은 베라르디의 PK를 막아내며 팀을 실점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색 기록도 주목됐다. 영국 'BBC'는 "부폰은 43년 104일의 나이로 이탈리아 세리에A 역사상 PK를 선방한 최고령 골키퍼다"라며 그의 활약을 전했다. 유벤투스는 부폰의 활약에 힘입어 아드리앙 라비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파울로 디발라의 득점과 함께 사수올로를 3-1로 격파했다. 

부폰은 경기 후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PK 선방이 결정적이었는진 모르겠지만 아마 팀의 분위기 회복에 약간의 도움은 됐을 것이다"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우린 많은 것을 위해 싸운다. 지금까지 쌓인 후회들이 더 큰 후회를 가져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부폰은 하루 전 이번 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를 떠날 것을 공식 발표했다. 셀 수 없이 많은 우승 트로피를 클럽에 안겨준 부폰은 어느덧 43세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가 됐다. 부폰은 "아름답고 길었던 경험을 마무리해야 할 때다"라며 이별을 예고했다.

유벤투스와의 동행은 끝나가지만 '레전드' 부폰은 오늘도 클럽의 순위 경쟁에 결정적인 선방을 해내며 팀을 구했다. UCL 진출권인 4위 나폴리(승점 73점)와의 격차는 단 1점이다. 유벤투스는 오는 16일 '새로운 챔피언' 인터밀란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