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왜?' 英 전문가들, 단체로 SON 외면..'EPL 베스트11 0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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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얼마나 더 활약해야 하는 것인가.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골 10도움, 공격포인트 전체 3위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영국 전문가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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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대체 얼마나 더 활약해야 하는 것인가.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골 10도움, 공격포인트 전체 3위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영국 전문가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의 축구 전문가들은 각자 EPL 베스트11을 선정했다"라며 전문가 8명이 선택한 라인업을 공개했다.
그런데 단 한 명도 손흥민을 선택하지 않았다. 올 시즌 손흥민과 함께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던 해리 케인은 만장일치로 선택됐지만 손흥민의 이름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대신 그 자리를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메이슨 마운트(첼시), 잭 그릴리쉬(아스톤 빌라) 등이 차지했다.
베스트11 선정에 참여한 전문가 중 크리스 휠러, 사미 목벨이 "손흥민이 아깝게 베스트11에서 탈락했다"라고 언급했고 키어런 길은 "마운트, 케인, 포든 잉글랜드 공격 삼각 편대는 내 선택을 받았다. 게리 네빌과 제이미 케러거는 마운트를 제외했지만 난 손흥민을 빼고 마운트를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충분히 논란이 있을 만한 결과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부진한 가운데 케인과 함께 EPL 최고의 듀오로 활약했다. 물론 최근 2달 간 하락세를 겪긴 했지만 17골 10도움(득점 3위, 공격포인트 3위)의 기록을 결코 무시할 수는 없다. 최고의 리그에서 두 시즌 연속 '10-10'을 달성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데일리메일'의 전문가들은 손흥민 대신 포든, 마운트, 그릴리쉬 등을 선택했다. 소위 말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엄'이 작용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손흥민 외에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역시 단 한 표도 받지 못했다. 살라는 올 시즌 리그에서 20골을 터뜨리며 케인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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