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DC, 화이자 백신 12~15세 청소년에 사용 권고

이슬기 기자 2021. 5. 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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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미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12~15세 청소년에 사용하라고 권고했다.

12일(현지 시각) CNN방송에 따르면 CDC는 이날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하고 이를 12∼15세 청소년에게 쓰는 것을 지지한 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의 권고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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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자문기구 ACIP의 청소년 접종 권고 채택
"의료진, 12~15세에 곧바로 접종 시작해도 된다"
청소년 1700만명 대상.."대유행 극복에 큰 기여"
미국 조지아주(州) 애틀란타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본부.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미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12~15세 청소년에 사용하라고 권고했다.

12일(현지 시각) CNN방송에 따르면 CDC는 이날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하고 이를 12∼15세 청소년에게 쓰는 것을 지지한 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의 권고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로렌 월렌스키 국장은 “CDC는 이제 이 백신이 해당 연령대 인구에서 사용되고, 의료 서비스 제공자들이 이들에게 곧장 접종하기 시작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앞서 CDC 자문기구 ACIP는 같은 날 표결 절차를 거쳐 찬성 14, 반대 0, 기권 1표로 화이자 백신을 12~15세 청소년에게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CDC가 몇 시간 만에 해당 권고를 수용한 것이다.

ACIP는 이날 성명에서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 아래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미국의 12∼15세 연령 인구에게 권고한다”고 결정했었다.

CNN과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은 이번 조치가 미국 코로나19 종식의 중요 단계인 청소년들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백신이 12세 이상에 승인됐고 나는 부모들에게 자녀의 백신 접종을 독려한다”고 했다. 이번에 백신 접종 권고를 받은 해당 연령층은 약 1700만명으로 집계된다.

한편 미 식품의약국(FDA)는 지난 10일 화이자 백신의 12∼15세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이전까지 해당 백신은 16세 이상을 상대로만 승인을 받았었다. 보건 전문가들은 청소년으로 접종 대상이 확대되면 면역력을 갖춘 인구의 비율이 높아지고 코로나19 입원 및 사망자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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